작년에" 다시 사는 삶"에서 레위기를 묵상할 때에도 레위기가 참 재밌는 책이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 생각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매일의 말씀 묵상"에서 올 1월에 레위기를 더 집중적으로 묵상하며 깊은 은혜를 체험했다.
무엇보다도 레위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신앙생활 한 지 30년이 조금 넘었는데 성경을 그동안 헛 읽었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그래서 이번 레위기 묵상은 한결 부담스럽지 않게 성경을 볼 수 있게 되어서 참 감사했다.
성경은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묘미가 있다.
오늘은 1장 1-2절이 가장 먼저 읽은 구절이기도 하지만 읽는 순간부터 은혜로웠다.
1:1 여호와께서 회막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려거든 가축 중에서 소나 양으로 예물을 드릴 지니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예물을 드리려거든"이 말씀은 정말 대단한 말씀이다.
여기서 누구든지 이 말이 너무 은혜가 되었다.
누구든지 여호와께 예물을 드린다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누구든지가 아니다.
하나님이 택한 백성만이 즉 하나님을 믿는 자만이 드릴 수 있는 "누구든지"이다.
이것은 정말 감격스러운 말씀이다.
이 누구든지 중에 내가 포함된다는 것 자체사 정말 감사하고 은혜임을 알게 하셨다.
1장에서는 번제에 대해서 2장에서는 소제의 예물에 대해서 3장에서 10까지 쭉 제사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그런데 서론에 해당되는 1장 1-2절에서 누구든지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려거든 하며 말한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에게 큰 위로가 되는 말씀이다.
왜냐하면 죄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선포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4장 13절에서 14절에 보면 부지중에 계명 중 하나라도 어겼을 때 그 죄를 깨닫게 되면 어떻게 속죄제를 드려야 되는지에 대해 나오고 있다.
이렇게 죄를 깨닫는 것도 은혜이다.
그리고 28절에 보면 만약 깨닫지 못할 때에 누군가가 죄를 깨우쳐 줄 때에도 속죄제를 드리게 한다.
번제 드릴 동물을 가지고 제사장에게 나아갔을 때 제사장이 그를 위하여 속죄할 때 그 죄가 사함을 받는다.
지금 같으면 만약 누군가가 당신이 이런 이런 잘못을 했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굉장히 조심스럽지만
이때는 그 죄로 인하여 죽고 사는 것이 달려 있으므로 서로에게 지적하는 모습이 아니라
서로를 살리기 위해서 죄에 대해서 깨우쳐 주는 모습이다.
하나님 앞에 누구든지 나아 오기 위해서는 서로가 죄를 깨닫게 해주는 역할도 해야 된다.
그리고 제사장은 그 사람들을 위해 속죄제를 드려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모습이다.
5:1 만일 누구든지 저주하는 소리를 듣고서도 증인이 되어 그가 본 것이나 알고 있는 것을 알리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의 죄를 져야 할 것이요 그 허물이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며
만약 누군가가 저주하는 소리를 듣고도 그가 본 것을 알리지 않으면 증인이 되어 주지 않는 그 사람에게 허물이 돌아간다고 말하고 있다.
자신도 스스로 죄를 깨달아야 하며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죄를 깨우쳐 주기도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잘못을 듣고도 증인이 되어 주지 않는 것도 죄가 된다는 것이다.
이 말씀은 율법이고 죄의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사실 이 율법의 바탕은 서로를 살리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어려운 부분이다.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살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오픈하고 서로의 죄가 사함 받기 위해서도 죄를 고백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이것은 누구든지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한 자발적인 모습이다.
구약시대에 하나님께 누구든지 나아가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누구든지 나아가야 함을 알게 했다.
뿐만 아니라 미쳐 내가 깨닫지 못한 죄도 누군가가 알려주면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한 기쁨의 통로임을 느껴야 함을 알았다.
왜냐하면 그 길 만이 내가 속죄함을 받는 길이기 때문이다.
6:7 제사장은 여호와 앞에서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는 무슨 허물이든지 사함을 받으리라
우리가 지은 무슨 죄든지 사함을 받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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