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1 - 레위기 17장에서 27장 묵상

차작가 2023. 9. 16. 01:52

오늘 묵상한 부분은 성결 법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은 23장에서 속죄일에 대해서 기록한 말씀이다.

23:27 일곱째 달 열흘 날은 속죄일이니 너희는 성회를 열고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

23:28 이 날에는 어떤 일도 하지 말 것은 너희를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 앞에 속죄할 속죄일이 됨이니라

23:29 이 날에 스스로 괴롭게 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

23:30 이 날에 누구든지 어떤 일이라도 하는 자는 내가 그의 백성 중에서 멸절시키리니

23:31 너희는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이는 너희가 거주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23:32 이는 너희가 쉴 안식일이라 너희는 스스로 괴롭게 하고 이 달 아흐렛날 저녁 곧 그 저녁부터 이튿날 저녁까지 안식을 지킬 지니라

17장에서 27장까지 읽으면서 비슷한 단어들이 반복적으로 쓰이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모두 열거할 수는 없지만 "스스로를 더럽히지 말려니와", 또는 "자신을 더럽혀 속되게 하지 말지니라",

"스스로 괴롭게 하지 아니하는 자는"라는 구절이 반복적으로 많이 쓰여 있었다.

한마디로 이 말의 의미를 정의할 수 없지만 무슨 의도로 쓰인 말인지 알 수 있는 구절이다.

오늘 나누고 싶은 말씀에도 똑같은 구절이 반복되어 쓰여 있다.

제일 처음에 등장하는 말씀은 "성회를 열고 스스로 괴롭게 하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리고"라고 쓰여 있다.

이 구절에서는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때 스스로 괴롭게 하라는 말씀이다.

대부분의 말씀에서는 스스로 괴롭게 하지 말라라고 적혀있었는데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때는 스스로 괴롭게 하라는 것이다.

이 의미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혼을 괴롭게 하라는 뜻 도 있고 스스로 고행을 하라는 의미도 있고

금식하라는 뜻도 있었다.

일곱째 달 열흘 동안 속죄일을 정하고 백성들이 성회를 가져 함께 금식하고 기도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때는 어느 것도 하지 말아야 하고 오로지 하나님 앞에 죄를 고백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다.

29절에 보면 이때 스스로 괴롭게 하지 않는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즉 열흘 동안 함께 모여 금식하며 하나님 앞에 죄를 고백하지 않고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자들은 백성 중에서 끊어진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규례를 대대로 지키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날은 바로 32절에 보면 "너희가 쉴 안식일이라"라고 말씀한다.

즉 스스로 괴롭게 하는 이 시간은 통회하고 자복하는 시간이지만 그것이 안식이라는 것이다.

20:22 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여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거주하게 하는 땅이 너희를 토하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의 모든 규례와 법도는 지켜야 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하여 구름과 불기둥으로 보호하시고 계명을 주시고 그들을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택해 주셨다.

나라에는 국민이 있고 거주할 땅이 있고 또 백성들이 지켜야 할 법이 있어야 한다.

국민들이 법을 지키지 않으면 제재를 가하는 것처럼 하나님이 인도하신 땅에 법을 지키지 않은 백성들을 함께 거주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규례를 지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인도한 그 땅에 영원히 사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것은 옭아매는 게 아니라 그들을 평안 가운데 거할 수 있도록 하는 하나님의 방법이다.

우리가 그 규례를 지켜야 하는 것은

20:26 너희는 나에게 거룩할지어다 이는 나 여호와가 거룩하고 내가 또 너희를 나의 소유로 삼으려고 너희를 만민 중에서 구별하였음이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민 중에 택하여 구별하게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거룩하심으로 우리도 거룩해야 한다.

왜냐면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기 때문이다.

그가 인도하신 곳에 영원히 거주하기 위해서는 백성 된 자로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법규를 지키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 괴롭게 해야 될 때가 있고 스스로 더럽히지 말아야 하는 때와

스스로 괴롭게 하지 말아야 할 순간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괴롭게 하는 선택을 해야 하고 죄에 대해서는 스스로 괴롭게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이 구별하여 세우신 백성이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본받아야 할 자녀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