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고 난 뒤 여러 가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법에 대해서 가르친다.
그리고 23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세 가지 절기인 무교절, 맥추절, 수장절을 말한다.
오늘은 세 가지 절기 뒤에 나오는 말씀을 나누고 싶다.
23:20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23:21 너희는 삼가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
23:22 네가 그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내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
23:23 내 사자가 네 앞서 가서 너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에게로 인도하고 나는 그들을 끊으리니
23:24 너는 그들의 신을 경배하지 말며 섬기지 말며 그들의 행위를 본받지 말고 그것들을 다 깨뜨리며 그들의 주상을 부수고
23:25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서 병을 제하리니
20절에 나오는 사자는 여호수아가 아말렉 전쟁 전에 만난 군대장관을 뜻한다.(여호수아서 5장 13~15절)
군대 사자는 전쟁시 앞서가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고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는 그리스도의 사자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고 난 뒤 가나안 땅에 이를 때까지 앞으로 많은 전쟁을 치러야 하는데
하나님이 앞서 보내는 사자의 말을 잘 청종하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럴 때에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십계명 외에도 이웃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법도 알려 주시는데 너무나 구체적이다.
여기서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알 수 있다.
이 법을 지키는 것도 그의 목소리에 청종하는 것과 같다.
뿐만 아니라 25장 이후에 나오는 성막에 관한 규칙도 너무나 디테일하게 나와있다.
사람은 자기중심적이라 무엇을 결정할 때에는 자기의 의와 생각이 많이 반영된다.
그런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정확하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보며 이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스도의 사자"는 분별력이 없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섬세한 보호하심이고 인도하심이다.
한곳만 바라보며 우리가 움직일 때 우리는 실패함이 없다.
그의 말대로 행하고 그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는 것이 우리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에 이르게 할 수 있다.
이 단순한 원리를 지키는 것은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우리는 문제 가운데 놓이면 쉽게 방향을 잃어버리고 하나님 말씀보다는 나의 경험을 더 의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율법을 따르고 꼭 지켜야 할 절기를 지키는 것이
우리의 삶의 방향을 한곳으로 향할 수 있게 만드는 습관이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습관은 그리스도의 사자를 정확하게 주시할 수 있게 만든다.
내 앞서 보내시는 그리스도의 사자는 항상 내 앞에 있기 때문에 그분만 집중하면 된다.
이럴 때에 우리는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경배하지 않게 되며 이방 신을 믿는 사람들의 행위를 본받지 않게 되며
우리 앞서 행하시는 그리스도의 사자를 힘입어 세상을 깨뜨릴 수 있는 군사로 당연히 설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다.
그런 삶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보상이 있다.
양식과 물의 복이 내려지고 병까지 고침을 받는 것이다.
이것은 내 생각 나의 경험을 버리고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의지하지 않을 때 얻어지는 것이다.
이런 복된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내 앞에 있는 그리스도의 사자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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