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가기 전에 자주 먹으러 갔던 pho에게 작별 인사하러 갔다.
예배 후 가든에 가서 가을을 느끼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에 갑자기 생각나서 갔더니 다행히 오픈을 했다.
점심도 저녁도 아닌 애매한 시간이라 닫았을 줄 알았는데^^
이사 가면 많이 생각날 것 같다.
가격도 얼마 안 해서 참 좋았는데 이사 갈 동네에도 이런 집이 있었으면 좋겠다.
달라스에 이사 왔을 때 아마 딸과 함께 처음으로 간 PHO 집인 것 같다.
그래서 추억도 많다.
점심시간을 놓쳐서 남편과 함께 pho DK 갔었는데
화장실에 손 씻으러 갔다가 자리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 딸이 앉아서 먹고 있는 모습 보고
"아니 회사 간다고 했는데 애가 왜 여기 있지?"했다는^^
더 재밌는 건 남편은 딸을 보고 "어 우리 딸이랑 닮았다" 했다는^^
나는 아빠가 맞나요 했다는^^
알고 보니 출근했다가 남자친구 아파서 집에 있다는 말 듣고
점심시간 그 당시는 남친이었던 사위와 데이트 겸 점심을 먹이로 달라스 시티에서
여기까지 친히 운전해서 나왔다고 해서 엄청 웃었다.
그때 얼마나 둘이서 당황하든지 지금 생각해도 우습니다.
어쨌거나 사위랑도 자주 오고 데이트 현장도 보고 추억이 많은 장소이다.
고마웠다 싼 가격에 잘 먹었다~~
난 또 이사 갈 집 근처에서 맛있는 집 찾아보련다~~ 그동안 마이 묵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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