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의 종류는 다양하겠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의 뿌리는 허기짐 이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론 나와는 다르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 죄를 지었고 하나님의 심판으로 북 이스라엘은 앗수르에
남유다는 바벨론에게 멸망을 당한다.
생명의 위협이 그들에게는 두려움 있었을 것이다.
사람에게 생명보다 더 값진 건 없기에 생명을 잃는다는 건 전부를 잃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두려워 말지어다"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그리고 과거에 이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해 내가 사람에 대해 연연해하고 끊지 못했고
눈치를 봤다는 생각에 후회를 했다.
물론 지금은 해결된 일이지만 아직도 나는 가끔 사람을 보곤 한다.
이것이 생활에 영향을 주고 사실 나의 행복을 도적질 당하는 기분마저 드는 걸 보면
두려움이 나에게 주는 영향은 불안 장애라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은 이 말씀을 꼭 적용해야겠다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2:5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그들 가운데에 선지자가 있음을 알지니라
2:6 인자야 너는 비록 가시와 찔레와 함께 있으며 전갈 가운데에 거주할지라도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들의 말을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라도 그 말을 두려워하지 말며
그 얼굴을 무서워하지 말지어다
2:7 그들은 심히 패역한 자라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너는 내 말로 고할지어다
하나님이 에스겔을 선지자로 부르시며 하시는 말씀이" 두려워하지 말라"이다.
모든 선지자들을 좋은 말만 하는 게 아니라 대부분 민족의 심판 죄의 심판 등을 예언해야 한다.
나쁜 말을 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에스겔에게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스라엘에 심판받는 건 그들의 패역한 행위 때문이니 듣든지 안 듣든지 말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들이 하는 말도 그들의 얼굴도 무서워하지 말라라는 것이다.
과거로 돌아가 보면 나는 항상 사람의 눈치를 살피고 항상 잘못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주눅 들어 있었었다.
어른만 대부분인 교회에서 사역을 하다 보면 대부분 부모님 연세라
왜 꾸중을 하시는지도 이해가 안 됐고 왜 나를 미워하는지도 모른 체 항상 겁을 먹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해야 될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사역을 했었던 것 같다.
그때 나는 하나님을 보지 않고 사람을 봤었고 눈치를 보며 내가 정작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했었다.
에스겔 선지자는 당시 약 30살 정도의 청년이었다.
그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이런 심판을 예언한다는 것은 두려움이었을 것이다.
그런 그를 아시고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말씀을 묵상하며 나에게 두려움은 아디에서 왔을까 생각해 봤다.
그것은 바로 사랑에 허기진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께 충분한 보살핌이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기에 나는 늘 사람에게 인정받고 사랑받는 걸 갈구했었다.
그래서 나는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걸 두려워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를 변화시키셨다.
수요일에 탁구를 치다가 잠깐 쉬며 그림을 그리는데
처음엔 그림을 사람들 속에 앉아 그린다는 건 참 용기가 필요했었지만
이젠 내가 더 이상 눈치를 보지 않는다는 생각에 감사했다.
나에겐 자유함이 있었다.
한 달 전에 처음 그릴 때는 남들이 나를 이상하게 보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있어서 불편했었다.
그런데 그림을 그리는 내내 마음이 평안하고 즐긴다는 생각에 변한 나의 상태를 느끼고 웃었다.
하나님이 고쳐 주신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으로 충만히 가득히 채워주셔서 나는 더 이상 허기짐이 없는 상태가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두려움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밀어내고 있다.
이것이 나에게 주신 공평한 하나님의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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