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3 - 다니엘 1장에서 6장 묵상

차작가 2024. 11. 9. 10:57

오늘 다니엘서에서 느부갓네살 왕이 신권과 왕권 정치에서 왕권 정치를 강화하기 위해

처음부터 꿈 내용을 말하지 않고 그 빌미로 모든 지혜자 점술사들을 죽이려고 계획적으로 한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다 보니 재미있어서 여러 번 읽게 되었다.

결국은 모든 사람들은 풀지 못했고 다니엘이 꿈의 내용을 말하고 꿈 풀이도 했다.

그러나 신상에 절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풀무불을 평소 보다 7배로 뜨겁게 해 다니엘의 세 친구들을 풀무불속으로 던져 버린다.

이 내용은 잘 아는 내용이지만 왕이 풀무불에 떨어진 사람은 세 사람이지만 네 사람이 거닌다는 말에서

나는 항상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었다.

3:25 왕이 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보니 결박되지 아니한 네 사람이 불 가운데로 다니는데 상하지도 아니하였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하고

신하들의 시기심도 있겠지만

왕의 나라가 멸망할 거라고 말하는 다니엘에 대해 좋은 감정만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왕은 자신이 맹세한 대로 다니엘을 높이며 귀한 선물을 주고 바벨론 온 지방을 다스리게 하고

지혜자의 우두머리로 세웠지만 감정은 좋지 않았을 것이다.

나팔과 수금과 심현금과 양금과 모든 악기 소리를 들으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엎드려 절하라는 말에 동의할 때

다니엘도 다니엘의 세 친구도 타깃이 되었다는 건 알았을 것이다.

한마디로 올무를 놓았고 그들은 피하지 않았다.

살다 보면 어떤 상황에서 아.. 이것은 일부로 걸려들어라 하고 덫을 놓은 거구나 할 때가 있다.

알면서도 피할 수 없는 상황일 때도 많다.

억울하지만 피하지 않고 담담히 옳은 길을 선택할 땐 힘이 든다.

그러나 그 순간에 하나님이 함께 거니시며 함께 고난을 담당하고 계시다는 생각에 위로가 되었다.

과거의 고난도 함께 담당해 주셨지.. 나 혼자 진 건 아니었구나... 생각에 감사드렸다.

십자가의 고난으로 이미 함께 져 주셨다 미래의 것까지...

옳은 길을 선택할 때 당하는 고난이라면 영광스럽게 감사하게 받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속에 들어가도 그을린 냄새도 나지 않을 정도로 보호하신다는 걸 기억하면 힘이 될 것 같다.

들어가기 전까진 무서운 고난이지만 들어가고 나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 위로의 말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