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찬송가 23장을 불렀다.
웃기고 놀라운 것은 오늘에서야 가사의 의미를 알았다는 것이다.
그동안 생각 없이 찬양해서 몰랐는데
만개의 입이 나에게 있으면 그 입다가지고 주님을 찬양한다는 의미였다.
이런 바보가 있나!
은혜롭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2번 찬양을 했다.
자 본론으로 들어가면
열왕기상은 이스라엘의 여러 왕들의 이야기이다.
다윗이 죽고 솔로몬이 왕이 되고 솔로몬이 왕인 시대의 이야기를 주로 하고 있다.
솔로몬은 지혜로운 왕으로 아주 유명하다.
어마어마한 부를 가졌고 명예를 얻은 왕이다.
만약 솔로몬이 다윗처럼 하나님을 경외했더라면
다윗을 능가하는 왕이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나는 열왕기상에서 왜 내가 고난 가운데 있는지
또 이렇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를 깨달았다.
마치 하나님과의 막힌 담이 허물어지는 느낌이 들었고
근본적으로 내가 무엇을 회개해야 되는지
또 하나님이 나에게 이 고난을 통해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것은 엘리야와 사르밧 과부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었다.
사르밧 과부가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 가지고
작은 떡을 아들과 함께 만들어 먹고 죽으리라고 엘리야에게 말했을 때
엘리야가 빵을 굽게 했고 그 통에 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그 병에 기름도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 후에 그 아들은 죽었고 그 여인이 엘리야에게 찾아와서 하는 말이
나의 죄를 생각나게 했다.
"당신이 나와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
며칠 전 나는 산책을 하다가 다리가 아파서 조금 일찍 들어와서
패티오 도어 앞에 앉아 있었다.
그 때 문뜩 6년 전 이 패티오 도어 앞에 앉아서
공황 발작이 일어난 것이 생각났다.
한 성도님의 메시지를 받고 나는 패닉에 빠졌고
공황발작으로 쓰러졌었다.
그때 집에 아무도 없었기에 너무나 당황하고 무서웠었다.
쓰러진 채 나는 하나님께 살려 달라고 하는 기도가 아니라
분노와 함께 차라리 날 죽여 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 깨서 나를 안 믿는 가정에서 택하시고 존귀하게 여기시고
사랑하셔서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뿐만 아니라 나를 위해 십자가의 못 박혀 돌아 가시기까지 사랑하셨다.
그분이 나의 아버지시고 창조자 시다.
아버지께 자식이 살고 싶지 않다고
죽여 달라고 패악을 치며 소리를 질렀었다.
그 죄가 생각이 났다.
그런데... 정말 죽음 앞에서니까 나는 이젠 살려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이 여인처럼 나의 죄가 생각난 것이다.
이제서야 내가 무엇을 회개해야 되는지 알았다.
그다음 장에 엘리야가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서
죽기를 원할 때 천사가 엘리야를 어루만지며
일어나 먹으라는 말씀이 있다.
이 말씀이 마치 오늘 나에게 하는 말씀 같았다.
나는 오늘에서야 자유로워졌다.
마음의 평강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이 말씀으로 죄를 깨닫게 하시고
또 위로하심에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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