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댜의 뜻은 여호와의 종, 여호와를 예배하다이다.
오바댜는 1장 밖에 되지 않은 아주 짧은 선지서이다.
선지서는 우리가 알다시피 심판을 예언하는 서이다.
오바댜에는 특히 에돔에 관한 심판을 많이 다루고 있다.
에돔하면 생각나는 것이 에서이다.
에서는 야곱의 쌍둥이 형이다.
(창 25:23 두 민족이 복중에서부터 다툰다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 중에 에서는 팥죽 한 그릇에 그의 장자권을 판 사건이 있다.
그래서 에서의 별명이 에돔이라고 불러지게 되었다.
오늘 말씀을 읽으며 나를 터치한 구절은 1장 3~4절에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 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다.
여기에 보면 에돔의 가장 큰 죄는 하나님께서 교만이라 하셨다.
교만한 자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어디 가든지 어디에 숨든지
끝까지 추적해서 높은 교만한 자리에서 끌어내린다는 경고의 말씀이다.
보통 우리가 죄라고 생각하면 행위의 죄를 생각한다.
그러나 교만은 믿음의 죄 혹 영적 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교만을 가장 싫어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를 가만히 돌아보면 교만의 죄를 많이 짓는 것 같다.
즉, 나는 교만한 사람이다.
나는 좀 낫다고 생각하고 나는 좀 의인이라고 착각을 많이 하고 사는 것 같다,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의 죄보다 이런 교만한 죄는 은근슬쩍 남들은 모르겠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은 속일 수 없다.
이 교만을 하나님은 끝까지 추적해서 끌어내린다는 것을 명심하며 살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