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의 사역 시기는 바벨론 포로기 이후 페르시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성경에는 다리오 왕 때라고 하는데 그는 페르시아의 3번째 왕이다.
스가랴서의 특징은 앞에서 다룬 학개 선지자와 동역하였다는 점이다.
학개 선지자는 성전 재건에 있어서 실질적인 임무를 담당했다면
스가랴는 이스라엘의 영적 회복을 담당했다고 볼 수 있다.
스가랴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회개하고 앞으로 오실 메시아를 선포했다.
소선지서 중에서는 예언이 가장 많은 선지서이다.
그래서인지 신약에서 스가랴서를 많이 인용하고 있다.
스가랴의 의미는 "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이다.
스가랴와 학개가 사역하던 그 시기는 가뭄 때문에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던 시기였다.
그래서 성전 건축의 열의가 사라지기 시작했고 공동체 의식도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런 시점에 학개는 학개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감당했고 스가랴는 하나님이 주신 예언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다.
그래서 다시 성전은 재건되었다.
즉, 스가랴는 백성들을 영적으로 준비시키는 그런 선지자로서 역할을 감당했다.
스가랴는 1장 1절에 소개하는 것처럼 잇도의 손자이다.
이 말은 스가랴는 레위인이라는 것이었다.
스가랴서는 2단락으로 나눌 수 있다.
1장에서 8장까지는 메시아의 왕국을 위한 준비이고
9장에서 14장은 오실 메시아를 통한 구원과 통치이다.
1장에서 8장까지는 메시아 왕국을 준비하는 예언에 관련된 많은 환상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곳에는 여덟 가지의 환상이 기록되어 있다.
이 환상은 이해하기 어려워서 이틀을 반복해서 읽었다.
그리고 많은 강해서 와 자료를 공부했다.
그중에 유튜브 김기석 목사님의 CBS 스가랴 강해가 18강해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 강의를 추천한다.
나는 이 많은 환상 중에 특히 감동받은 것은 면류관을 대제사장 여호수아 머리에 씌우는 장면이었다.
환상 중에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데
여호수아는 불속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이기에 옷은 더럽고 볼품이 없는 모양새였다.
그런 여호수아를 보며 천사에게 명령하셔서 그 더러운 옷을 벗기고 여호수아의 죄악을 제거하시고
아름다운 옷을 입히시는 장면이 있다.
그리고 그 머리에 정결한 관을 씌우신다.
여기에 말하는 여호수아는 여호수아 자신이기도 하지만 모든 백성의 죄를 대표하여 서 있는 여호수아이기도 하다.
이 말씀을 읽으면 마치 내가 여호수아가 되어서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죄로 더럽혀진 옷을 입었고 양쪽에는 천사가 서있다.
죄로 더럽혀진 나에게 하나님은 더러워진 옷을 벗기시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옷을 입혀 주시는 것만 같았다.
그 아름다운 옷은 예수님이시다.
나는 비록 더럽지만 예수님으로 인해 아름다워지고 부지깽이와 같은 타다만 모습이지만 내 머리에 관을 씌어 주셨다.
그 사랑에 감사했다.
1장부터 하나님은 우리에게 돌아오라 돌아오라 말씀하셨고 또 악한 길에서 돌아오라 악한 행위에서 떠나라 말씀하신다.
그러나 불러도 듣지 않는 우리. 말씀하셔도 귀를 막는 우리. 1장 15절의 말씀처럼 힘을 내어 고난을 더 하는 우리.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놀랍게도 구원이었다.
9정 9절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 치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공의로우며 구원을 베풀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 끼니라" 이 말을 이루어 주심에 감사했다.
스가랴 4정 6절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며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이 말씀이 나에게 이루어 주심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