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손바닥 묵상 대단원을 시작하는 날이다.
아마도 12월 말까지 성경 통독을 하며 "손바닥 묵상 1"을 끝낼 것 같다.
오늘 1장에서 10장까지 읽으면서 그중에 눈에 들어온 몇 구절을 나누고 싶다.
1장 28절에서 29절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1:29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 거리가 되리라
하나님이 아담과 이브를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가장 먼저 하신 일이 "복"을 주신 것이었다.
이 복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최초로 하신 일이라는 것에 크게 와닿았다.
나는 이 복에 대해서 하루 종일 묵상했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시고 가장 먼저 하신 일이 복을 주셨다는 것에 너무 감사했다.
복이란 우리가 아는 blessing이다.
이 복이라는 것에 대해 다양한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여기서 주신 복은 무슨 복일까?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복은 blessing인데
28절에서 말하는 복은 내 생각으로는 "통치, 권위와 같은 왕의 복" 을 주셨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마치 솔로몬이 지혜의 복을 달라고 구했을 때 그에게 지혜뿐만 아니라 더 많은 복을 주신 것을 생각하면
여기서 말하는 복은 지혜롭게 다스리는 왕의 복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멸종되고 없는 많은 동물들도 포함하면 하나님이 만드신 생물들은 그 규모가 어마어마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을 잘 관리하고 다스리기 위해서는 만물들이 순종할 수 있는 경외심을 갖게 하는 왕의 권위가 필요했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이 해야 할 일을 말씀하시기 전에 복을 먼저 주신 것이다.
이같이 하나님은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신 복을 이때 이미 주신 것이다.
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자연을 잘 관리하게 하셨으나 결국은 인간은 죄를 지었다.
그래서 아담과 하와는 죄에 대한 심판을 받게 된다.
15절에 나오는 "내가 너로"에서 너는 여기서는 뱀으로 말하지만 뱀은 사탄을 상징한다.
결국은 여자와 사탄은 원수가 되고 사탄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었다.
여자의 후손은 사탄의 후손의 머리를 상하게 한다는 의미는 거의 치명타를 입어 소생이 불가능한 상태를 말한다.
그리고 사탄은 여자의 후손의 발꿈치를 상하게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여자의 후손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앞으로 잠깐 당하실 그 고난을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한다고 하는 표현을 보며
창세전부터 예수님을 우리의 죄를 대신해서 오심을 예비하신 그 사랑을 느끼게 했다.
우리가 이 세상을 다스리는 복을 하나님이 주셨지만
우리의 죄로 인하여 그 복은 무효화되었기에 그 복을 회복하기 위해 예수님의 오심을 계획하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가인과 아벨의 최초의 살인사건 후에 하나님은 셋을 주심으로 더 구체화시키셨다.
4:25 아담이 다시 자기 아내와 동침하매 그가 아들을 낳아 그의 이름을 셋이라 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이 내게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에
다른 씨를 주셨다 함이며
4:26 셋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라 하였으며 그 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가인이 죽인 아벨 대신해 하나님은 셋을 주셨다. 셋은 예수님을 예표하는 인물인데 셋의 이름의 의미는 부활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죽은 아벨 대신해 셋을 통해 예수님의 구원의 계획을 이어가실 것을 계획하신 것이다.
그래서 아담의 계보를 보면 셀 수 없는 많은 자녀를 나았지만 셋을 통해 그 계보를 이어 가신다.
5:2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5:3 아담은 백삼십 세에 자기의 모양 곧 자기의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
하나님이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셔서 아담이 자녀를 낳았는데 그 이름을 셋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아담은 930세를 살 동안 수많은 자녀를 나았지만 아담의 계보에는 셋 밖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셋으로 시작한 그 계보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에녹으로 이어지고 노아로 이어진다.
이것은 하나님이 1장 28절에서 말씀하시는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통해 구원하셔야만 했다.
그 구원의 계획을 시작하신 것이 창세기 1장부터 시작한다는 것이 놀라운 축복의 말씀이었다.
이 복이 지금 나에게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너무나 놀라운 하나님의 경륜을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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