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1 - 잠언 1장에서 10장 묵상

차작가 2023. 10. 21. 12:07

잠언 묵상은 10장씩 읽으며 묵상을 하는데 시편처럼 모든 편을 다 묵상하며 정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어느 한 장도 값지지 않는 말씀이 없어서 오늘은 1장을 다음 통독에서는 2장 이런 방법으로 묵상하며 정리하고 싶다.

그래서 오늘 10장을 읽고 1장을 나눌 계획이다.

잠언은 우리가 잘 알다시피 한자로 "바늘 침" (바늘 잠)에" 말씀 언"으로 이루어진 찌르는 말씀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1장 1절에서 6절까지 표제에 해당된다.

1장 1절에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라고 시작을 하는데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쓰여있는 부분은 잠언의 통일성을 부여하는 중요한 구절이다.

이스라엘의 참되신 왕은 하나님이 이시다.

그러므로 잠언을 "이스라엘의 왕"이라고 추가하는 구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언약 공동체임을 나타내며 시작을 한다.

하나님을 통해 솔로몬에게 주어진 잠언이 언약 공동체로 이어짐을 말해주고 있다.

1장 1절에서 말하는 솔로몬의 잠언이 "22장 17절에서는 지혜 있는 자들의 말씀을 들으라로 이어지고

30절 1절에서는 아굴의 잠언이니라고 이어지고 31절 1절에서는

르무엘왕이 말씀하신바 곧 그의 어머니가 그를 훈계한 잠언이라"라고 이어진다.

전체 구조가 솔로몬이라는 실로 연결되어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잠언이라고 생각하면 제일 처음 떠오르는 구절이 1장 7절 말씀"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이다.

잠언은 1장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라고 시작해서 31장에서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 하며 끝내는데

일명 샌드위치 기법의 구조를 가지고 (괄호로) 묶고 있다.

즉, 전체적인 주제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니"라는 틀 안에서 잠언은 풀어가고 있다.

여기서 경외는 하나님을 구속자 창조주임을 인식하는 것이며 하나님을 두려움으로 섬기는 자세가 경외하는 태도이다.

잠언은 수신인이 없지다. 이 말은 모든 사람이 수신인이 된다는 더 큰 의미를 품고 있다.

1:1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1:2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1:3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게 하며

1:4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

1:5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명철한 자는 지략을 얻을 것이라

잠언 1장 1~3절은 잠언이 서술되고 있는 목적이다.

히브리어로 지혜는"호크마"인데 학습해서 아는 지식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하며 사용하는 실용적인 지혜를 뜻한다.

훈계는 책망하고 바로잡는 것이다.

명철은 사물에 대한 분별력과 핵심을 깨닫는 지혜를 뜻한다.

잠언이 주는 유익함은 3절에서 나오는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하여 훈계를 받는 것이다.

지혜로운 것은 분별력 통찰력을 뜻한다.

공의롭다는 것은 누군가의 고통에 함께 마음 아파하는 것을 뜻한다.

히브리어로"체다카"는 힘든 사람이 일어서도록 도와주는 정의를 바탕으로 한 좀 더 포괄적인 의미의 공의로움이다.

정의는 히브리어로"미쉬파트"올바르게 법정에서 재판관이 판결하는 정의로움이다.

정직함은 말 그대로 곧은 마음 곧은 길을 택하는 것이다.

4절에서 6절은 잠언이 주는 유익함이다.

지략은 인생이 여정에서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린 여호와를 경외할 수밖에 없으며 여호와를 경외하므로 하나님이 주시는 징계 훈계를 감사하며 받아야 한다.

1:23 나의 책망을 듣고 돌이키라 보라 내가 나의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며 내 말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1:33 오직 내 말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며 재앙의 두려움이 없이 안전하리라

표제에서 왜 우린 잠언이 필요한지 설명했다.

잠언을 아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시작이 되며 잠언을 통해 우린 하나님을 아는 지혜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혼돈의 인생 여정에서 공의와 정의와 정직함을 배우는 지혜를 가지게 됨으로 삶의 지략 즉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3절 말씀처럼 잠언은 지혜가 부르는 하나님의 음성이며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신다고 약속하셨다.

마지막 33절에는 말씀을 듣는 자는 평안히 살고 재앙도 두려움도 없는 안전한 곳에 거한다고 약속하시며 1장을 마친다.

여러 고비를 겪다 보니 잠언이 주는 참 의미를 알 것 같다.

미성숙할 때는 옳은 말인지는 알겠지만 흘려 들은 말씀이었는데

이 말씀이 나를 안전한 곳에 살게 하고 삶의 방향을 보여주는 책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잠언을 한 장도 빠짐없이 지세히 들여다보길 결정하게 되었다.

오늘 잠언은 나에게는 훈계가 아니고 책망도 아니고 하나님이 지혜로 부르시는 음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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