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1 - 이사야서 11장에서 20장 묵상

차작가 2023. 10. 28. 12:58

공교롭게도 지금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전쟁으로 많은 난민과 민간인 사상자가 날마다 늘어나는데

오늘 묵상한 이사야서에서 그곳과 인근 나라들에 대한 심판을 다루고 있으니 참 마음이 아프다.

지난번 묵상할 때는 악인으로 비유되는 앗수르 바벨론 이집트 구스 모압 등의 심판이 세상을 어지럽히는 악의 세력이나

나를 힘들게 했던 과거의 사람들을 생각하며 마땅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뉴스로 보니 많은 희생자들이 끊이지 않고 병원이 파괴되고 수천 명이 죽어가는 그 땅을 보니 어느 생명도

죽어도 마땅한 생명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종교가 다르다고 인종이 다르다고 민족이 달라서 죽어가는 일은 없어졌으면 좋겠다.

하루빨리 그 땅에 평화가 오고 아이들이.. 희생되는 .. 가장 약한 자들이 먼저 죽는 그런 세상이 없었으면 바란다.

오늘은 모든 부분이 하나님의 심판이다.

이 와중에 이사야는 하나님의 심판도 너무 아름답고 처절하고 멋진 문장으로 표현하고 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고 정의로운 신 분이심으로 악인은 반드시 심판하시는 분이시다.

14:23 내가 또 그것이 고슴도치의 굴혈과 물 웅덩이가 되게 하고 또 멸망의 빗자루로 청소하리라

나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니라

우리도 "너 정말 쓸어버릴 거야!" 이런 말을 사용하는데 하나님도 하신다니..

세상을 청소하시듯 쓸어 버리시는 하나님이시다.

14:25 내가 앗수르를 나의 땅에서 파하며 나의 산에서 그것을 짓밟으리니 그 때에 그의 멍에가 이스라엘에게서

떠나고 그의 짐이 그들의 어깨에서 벗어질 것이라

14:26 이것이 온 세계를 향하여 정한 경영이며 이것이 열방을 향하여 편 손이라 하셨나니

14:27 만군의 여호와께서 경영하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폐하며 그의 손을 펴셨은즉 누가 능히 그것을 돌이키랴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주위 여러 나라들의 원수였던 앗수르에 대한 심판을 하시고 이스라엘의 어깨에 메여 있던 멍에를

앗수르에 지우신다는 것이다.

앗수르가 약한 나라에 한 대로 돼 갚아주시며 이 모든 일들은 하나님의 경영이며 하나님은 역사의 주권자 이심을 말씀하고 있다.

그러므로 아무도 이것을 폐할 수가 없다고 말씀하신다.

현제 전쟁 중인 그 나라에도 사람이 하는 전쟁이지만 모든 역사의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경영으로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14:28 아하스 왕이 죽던 해에 이 경고가 임하느니라

14:29 블레셋 온 땅이여 너를 치던 막대기가 부러졌다고 기뻐하지 말라 뱀의 뿌리에서는 독사가 나겠고

그의 열매는 날아다니는 불뱀이 되리라

14:30 가난한 자의 장자는 먹겠고 궁핍한 자는 평안히 누우려니와 내가 네 뿌리를 기근으로 죽일 것이요

네게 남은 자는 살육을 당하리라

14:31 성문이여 슬피 울지어다 성읍이여 부르짖을지어다 너 블레셋이여 다 소멸되리로다

대저 연기가 북방에서 오는데 그 대열에서 벗어난 자가 없느니라

14:32 그 나라 사신들에게 어떻게 대답하겠느냐 여호와께서 시온을 세우셨으니 그의 백성의 곤고한 자들이

그 안에서 피난하리라 할 것이니라

개인적으로 블레셋의 심판의 경고가 담긴 이 짧은 구절은 한 편의 시 같다.

아하스 왕이 죽는 걸로 너를 심판하는 막대기가 부러졌다고 좋아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리고 뱀의 뿌리에서 독사가 나고 그 독사의 나무 열매는 날아다니는 불뱀이라니..생각을 하면 판타지 영화 같은 표현이다.

그동안 블레셋으로 인해 가난한 이스라엘의 장자는 양식이 있어 먹겠지만 블레셋은 뿌리마저 기근으로 죽을 것이고

그나마 남아있는 자도 죽임을 당한다는 말씀이다.

이런 심판이 이스라엘을 침략하고 괴롭히던 주변 나라들에게 임하며 인과응보의 하나님을 보여주고 있다.

8:4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나의 처소에서 조용히 감찰함이 쬐이는 일광 같고 가을 더위에 운무 같도다

구스에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표현한 이사야서의 이 한 구절은 진짜 한 편의 시다.

9:22 여호와께서 애굽을 치실지라도 치시고는 고치실 것이므로 그들이 여호와께로 돌아올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들의 간구함을 들으시고 그들을 고쳐 주시리라

19:23 그 날에 애굽에서 앗수르로 통하는 대로가 있어 앗수르 사람은 애굽으로 가겠고

애굽 사람은 앗수르로 갈 것이며 애굽 사람이 앗수르 사람과 함께 경배하리라

19:24 그 날에 이스라엘이 애굽 및 앗수르와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니

19:25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 주시며 이르시되 내 백성 애굽이여, 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지어다 하실 것임이라

하나님은 심판만으로 끝내지 않으신다.

다시 그 땅도 회복하시고 고쳐주시는 분이시다

치실지라도 고치시는 하나님이심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을 믿는 이스라엘 ... 우리를 통해

그리고 더불어 복이 되게 하신다.

이 말씀을 전쟁 중인 그 땅에도 이루어지길 기도하고 나에게도 이루어지길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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