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건 새 메뉴인데 그림이 예뻐서 주문했음
어느 분이 맛있게 드셨다고 후기를 남기셔서 토요일 딸과 함께 방문
입구에 이름 모를 꽃이 너무 예쁘다!
희한하다! 피자집엔 왜 시나몬 롤이 항상 있을까?
난!! 이걸로 선택!!
어느 분이 Schlotzski's에서 맛있게 드셨다고 소개해 주셔서
한번 먹어 보고 싶어 토요일에 점심을 딸과 함께 오랜만에 먹고 dallas farmer's market에 가기로 했다.
그래서 평소보다 점심을 훨씬 더 잘 먹어야 지치지 않을 것 같아 평소에는 샌드위치 반쪽이면 배부를 텐데
오늘은 수프도 피자 비슷한 것도 추가로 시켰다.
딸과 남편은 이름이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도 고기가 많이 들어간 것일 것 같다.
그분이 방문한 곳은 아웃사이드에서 먹을 수 있는 벤치가 있다고 말씀하셔서
어차피 dallas farmer's market에 갈 거라 초롱이를 데리고 갔었다.
그런데!!! 모든 브랜치의 매장 환경이 똑같지 않을 수 있다는 걸 생각을 못 했다.
우리 동네는 아웃사이드에 벤치가 없었다. ㅠㅠㅠ
그래서 초롱이 때문에 인사이드에서 샌드위치를 먹을 수가 없어서 오더 해서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먹어야만 했다.
이런~ 바보 같은 일을 하다니~~~ 딸이 "왜 체크를 하지 않았어요!" 하며 짜증을 내고~
분위기 좋은 테이블이 있는 걸 눈으로만 보고 외식같이 않은 외식이 되어버렸다.
하필이면 숟가락도 한 개가 부족해서 우리 거로 쓰고
음료를 잊어버려서 물컵으로 물도 마시고 하다 보니 설거지를 해야 했다는^^
정보를 주신 분이 빵을 너무 맛있게 표현해 주셔서 엄청 기대를 했었다.
한국에 술빵! 같다는 표현이 먹어본 놈이 먹을 줄 안다고 내가 원하던 그런 빵이겠다는 생각에
외식을 안 하는 내가!! 그것도 피자를 싫어하는 내가!! 피자를 내 돈 주고 사 먹었다.
남편과 딸은 따근한 수프와 먹으니 개운하다고 말했다.
역시 밥은 국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남편은 추천하신 샌드위치가 없어서 조금 서운했지만 다른 샌드위치도 맛있게 먹었다.
딸은 수프를 워낙 좋아하기에 비스킷으로 찍어서 잘 먹고 샌드위치도 피자헛 도우 비슷한 맛이 난다며 잘 먹었다.
나는 고기를 싫어해서 veggie 샌드위치를 먹었다.
왜냐하면 고기도 안 좋아하고 빵을 더 맛있게 느끼고 싶어서였다.
빵은 진짜! 술빵 맛이 났다. 또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으셨다고 들어서^^ 건강해지는 거야~하며 먹었다.
빵은 맛있었지만 좀 호불호가 있을 것 같았다.
나처럼 빵이 거친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당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야채에서 나오는 촉촉함과 술빵처럼 부드러운 것이 착! 달라붙어서 폭신하고 부드럽게 씹히기를 기대한 것과는 달랐다.
바삭하게 튀겨낸 빵 때문에 야채가 자꾸 미끄러져 흘러내리는 단점이 있었다.
그리고 튀긴 빵이다 보니 바싹거리는 질감도 있지만 기름기가 많아서 조금 느끼했다.
그리고 야채만 있다 보니 흡착력이 떨어져서 완전 vegeterian이 아니라면
달걀이나 치즈 정도 추가할 수 있으면 더 좋겠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 야채가 흘러내리지 않을 것 같았다.
이것도 안되는 완전 vegeterian이라면 피클이나 할라피뇨를 뿌려서 만들면
튀겨낸 빵의 느끼함을 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 메뉴 피자는 핑거푸드처럼 얇고 바삭했는데 소스에 불 맛이 살짝 났다.
만약 테이블이 있었다면 입구에 있는 보랏빛 예쁜 꽃을 보며
초롱이와 함께 즐길 수 있었을 테지만^^ 하기야 날도 더운데 시원한데 앉아서 먹는 피자가 최고지~~
그리고 오늘의 히트는!! 딸과 남편이 좋아하고
직원이 남편이 시니어도 아닌데 시니어로 계산해 줘서^^원하지도 않은 할인까지 해줘서 좋았다.
"여러분~ 집에 와서야 알았으니 고의는 아닙니다~"
참 이곳은 buy one get one free가 없었다~ㅠㅠ
집 주위에 매장의 위치를 체크하고 난 뒤 꼼꼼하게 확인하고 나가면 아이들의 짜증을 듣지 않을 거라는 중요한 팁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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