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절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20절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 질도 못하느니라
21절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22절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요
23절 눈이 나쁘면 온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움이 얼마나 하겠느뇨
24절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도입:
성경은 영적 교훈 뿐만 아니라 인간 생활에 꼭 필요한 얘기들이 많이 있다. 특히 돈(재물)과 관련된 것이 2,350번 정도 기록되어 있다.
1923년 시카고 에지워터 호텔에서 세계적인 9명의 사업가가 모여 회의를 한 적이 있었다. 그들의 재산은 미국의 1년 예산 보다도 많은 막대한 액수였다고 한다. 최대 강철 회사 사장, 가스회사 사장, 곡물 투자 기업가, 뉴욕 증권 사장, 국제 은행 총재 등.. 25년 후 1948년 빌리 로즈라는 기자가 그들의 형편을 조사해서 발표했다. 그들 중 4명은 파산하고 부도를 내서 감옥살이 혹은 해외 도피 중. 2사람은 징역 살다가 죽고 병에 걸린 상태였다고 한다. 그리고 3사람은 자살했다. 세계를 흔들던 대 부호들의 운명이 왜 모두 이렇게 비참하게 끝맺었을까? 재물에 대한 바른 견해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바른 재무관을 가르쳐 주시고 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 그리고 예수님의 제자들의 생각은 부자는 하나님의 축복(하나님과 더 가까이 있는 것)이고 가난은 하나님의 저주(심판)라고 생각했다. 이런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제자들을 향해 오늘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가르치신다.
본문:
1. 19절에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1) 저축하지 말라라는 뜻이 아니다. 사업해서 이윤을 남기지 말라라는 뜻도 아니다.
2) 이 땅에 쌓아 둔 세상의 재물은 잃어버릴 수 있다. 세상의 어떤 물질이든지 오래 지속될 것 같지만 결국에는 줄어들어 사라진다.
세상 물질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3) 돈 뿐만 아니라 물질의 세계도 마찬가지이다. 옷은 시간이 지나면 좀(moth) 때문에 구멍이 난다. 철은 녹이 쓴다. 방사성 동위원소 반감기라는 게 있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질량이 반으로 줄어 드는 것을 말한다. 짧게는 수 초 길게는 45억 년 정도) 지나면 세상의 물질은 언젠가는 사라진다.
4) 그래서 잠언은 이렇게 말한다. 잠 23:5 네가 어찌 허무한 것에 주목하겠느냐 정녕히 재물은 스스로 날개를 내어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날아가리라
5) 재물을 모으는 데만 집중하면 다른 모든 것을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돈은 벌었지만 가정 잃고 건강 잃은 사람을 많이 본다. 이런 안타까움 때문에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예수님은 20절처럼 말씀하신다.
2. 20절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
1) 어떻게 하늘에 보물을 쌓아 두는가? 누가복음 12:33 예수님 말씀은 간단하다. ‘소유를 팔아 구제하라’ 우리의 필요가 채워지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필요가 채워진 이상 이제는 필요한 사람에게 주라는 것이다. 디모데전서 6:8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소설 ‘빙점’의 작가로 유명한 미우라 아야꼬는 원래 일본 북해도의 한 마을에서 작은 생선 가게를 하고 있었다. 이 마을에 처음 생긴 생선 가게이기 때문에 수입이 꽤 좋았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그 앞에 같은 종목의 가게를 열었다. 손님은 뻔한데 가게가 둘이 생겼으니 수입이 반으로 줄어들었다. 아야꼬는 염려하고 화를 내는 대신 그 앞집 가게를 관찰하기 시작했다. 그 집은 온 식구가 그 한 가게에 의존하고 있었다. 반면 자신은 남편이 회사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수입이 조금 줄어도 가게에 큰 타격을 입는 것은 아니었다.
아야꼬는 자신의 가게에 물품을 줄이고 손님이 오면 앞 가게로 보냈다. 그래서 시간이 전에 비해 많이 남았다. 그 시간에 틈틈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 그 글이 아사히 신문의 장편소설 공모에 입상하여 당시 금액으로 일억 엔의 상금을 받게 되었고 아여꼬는 일약 유명 소설 작가가 되었다. 그 소설이 빙점이다.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 주므로 썩지 않을 명예가 주어 진 것이다. 이것이 세상을 운영하는 하나님의 법칙인 것이다.
2) 에베소서 4:28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우리는 선한 일을 위하여 부름 받은 사람이다. 돈만 벌기 위해 부름 받은 사람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필요를 채워주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파하고 그것이 하나님 나라를 찾는 것이다.
결국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보물을 쌓는 것이다.
3) 우리는 다가올 내일, 즉 하늘나라를 살게 될 하늘나라의 백성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 땅에서 저 하늘의 것으로 먹고 마시는 사람이다. 그 나라를 통치하시는 예수님이 주시는 양식으로 만족하며 그 나라를 준비하며 사는 사람이다.
4) 그럼, 예수님이 주시는 양식은 무엇일까? 요한복음 6: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 인자는 아버지 하나님께서 인치신 자니라. 예수님이 주시는 양식은 예수 자체라는 것이다. 예수님만 바라보고 예수님을 따라 살겠다는 것이 썩지 않을 양식을 구하는 것이다. 우리는 즉 천국을 아울러 사는 자들이기에, 그 나라는 우리에게 임했기에, 그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져 있기에 하늘의 떡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며 그 삶을 좇으며 살겠노라고 고백하며 서약하는 것이 썩지 않을 양식을 구하는 것이다. 그러시면서 예수님은 21절 처럼 선포하신다.
3. 21절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1) 보물이 있는 곳에 그 사람의 삶(마음, 의지)의 중심이 있다. 어떤 사람의 생각을 차지하고 시간과 돈을 들이는 것이 그 사람의 보물이다.
2) 시편 62:10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 마음을 두면 거기에 얽매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물질(돈)로 부터 자유롭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3) 물질로 부터 자유를 원한다. 우리는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이 있다는 말에서 해결 책을 찾을 수 있다. 예수님을 보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삼으면 된다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 예수님의 노예가 되라는 것이다. 스스로 노예가 되는 사람이 있는가?
신명기 15:16-17 ‘15:16 종이 만일 너와 네 집을 사랑하므로 너와 동거하기를 좋게 여겨 네게 향하여 내가 주인을 떠나지 아니하겠노라 하거든 15:17 송곳을 가져다가 그의 귀를 문에 대고 뚫으라 그리하면 그가 영구히 네 종이 되리라 네 여종에게도 그같이 할지니라 ‘
스스로 노예가 되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신을 부인하는 것이다. 노예는 모든 권리를 주인에게 넘긴 사람이다.
예수님을 사랑해서 예수님의 노예가 되면 마침내 진정한 자유가 온다. 좋은 주인이신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늘 풍족하게 공급해 주신다. 필요를 채워주고 보호해 주신다. 한 마디 하시면 심지어 바람과 파도도 잠잠해 진다. 예수님의 노예가 되면 예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시고 친구로 불러 주시기도 한다.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사람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 욕심은 보는 것 때문에 생긴다. 비교하게 되기 때문이다. 크고 좋은 집을 보면 작은 집에 사는 자신이 비참하게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눈에 대해 이야기 하신다.
4. 22, 23절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23.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둠이 얼마나 더하겠느냐
메시지 성경(유진 피터슨) 너희 눈은 너희 몸의 창문이다. 네가 경이와 믿음으로 눈을 크게 뜨면, 네 몸은 빛으로 가득해진다. 네가 탐욕과 불신으로 곁눈질하고 살면 네 몸은 음습한 지하실이 된다. 내 창에 블라인드를 치면 네 삶은 얼마나 어두워지겠느냐!
1) 성한 눈(경이와 믿음으로 가득 찬 눈)은 몸이 빛(진리)으로 가득 차서 하나님의 길, 의의 길을 보지만 나쁜 눈(탐욕과 불신으로 곁눈질하는 눈)은 세상적인 육신적인 재물이나 쾌락, 자극에만 관심을 갖게 되어 결국은 습기가 가득 차서 쉽게 곰팡이 피는 삶이 될 수 밖에 없다는 말이다.
4) 재물에 대해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눈이 바뀌어야 한다. 우리의 눈이 믿음으로 가득 찬 눈이 되기 위해서는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아야 한다. (우리의 눈이 할례를 받아야 한다.)
예수님의 재물에 대한 결론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5. 24절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1)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하나님과 바꿀 수 있는 것이 돈이다. 돈에 대한 욕망은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한다.
=> "프락터 갬블"이라는 회사의 사장이 "필 도나휴"가 진행하는 토크쇼에 출연하여 자사가 후원하는 사탄교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P&G 사장: "자사의 수익금 중 많은 액수가 사탄교의 후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필 도나휴: "그런 발언을 하면 그 회사에 불이익이 오지 않겠느냐?"
P&G 사장: "세상에는 우리 회사에 타격(불매 운동)을 줄만한 신실한 신자들이 많지 않다."
P&G 사장: "우리 회사의 번영을 약속한 사탄에게 심장과 영혼을 바치겠다."
크리스천은 회개해야 한다. 왜냐면 세상은 우리를 이렇게 평가하기 때문이다.
2) 하나님과 재물은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 자체가 전혀 다르다. 하나님은 순종과 헌신을 요구하지만 재물은 희생 보다는 자신을 즐길 것을 요구한다.
3) 그러니까 둘 다 섬길 수 없다.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 부자 청년은 하나님과 재물을 둘 다 섬기길 원했다. 그러나 그는 재물을 포기 하지 못했다. 예수님이 원하는 것은 돈과 그 재산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청년 자신을 포기 하기를 원했다. 자신을 부인하고 예수님의 노예가 되기를 원하셨던 것이었다. 영생을 갈망하며 왔지만 결국에는 자신이 예수님의 노예가 되기를 거부 함으로써 영생을 얻지 못했다.
결론:
1) 디모데전서 6:9-10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돈 자체가 악이 아니라 돈을 하나님 보다 더 사랑하거나, 우상으로 섬기거나, 하나님 보다 더 신뢰하는 것이 악이라는 것이다. 재물과 돈은 비인격적인 것에 불과하는데 이 비인격적인 물질을 우상으로 삼는 사람은 물질의 지배를 받게 되고 순간적인 만족은 있을지는 모르지만 결국엔 많은 근심으로 모든 것이 참혹한 괴로움으로 끝나고 만다는 것이다.
2) 열심히 일 하고 물질을 바르게 모으고 또 그 물질에 우리의 신앙과 인격을 담으시길 바란다. 그 물질을 바르게 사용함으로 이 세상을 바꾸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 앞에 설 때, 그 동안 이 세상에서 모은 물질을 들고 가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빈손으로 가야 한다는 사실이다. 물질은 결코 영원의 대상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물질로 하늘에 보물을 쌓고 바른 재물관을 가지고 인생을 허비하지 않는 우리들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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