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1 - 골로새서 묵상

차작가 2024. 1. 14. 13:26

에바브라가 에베소에서 사도바울에게 복음을 듣고 골로새로 돌아가 세운 교회가 골로새 교회이다.

4장 13절에서 말씀하듯이 라오디게아 히에라볼리 골로새 이렇게 트라이앵글 모양으로 모여 있는 도시는 상업이 발달한 도시였다.

특히 히에라볼리는 신비주의 같은 영적으로 혼탁한 도시였으므로 함께 모여 있는 라오디게아뿐만 아니라

골로새도 영적으로 많은 미쳤다.

골로새교회는 바울이 직접 전도해 세운 교회는 아니었지만 바울이 기도로 협력해서 서로 서신을 주고받으며 세 교회에게 서신을 회람해 읽게 하며

교회를 도왔으므로 바울은 한 번도 보지 못한 교인들이지만 주안에 사랑으로 교제했음을 서신 전체에 잘 나타나 있다.

특히 골로새 교회는 영지주의의 영향으로 극단적인 금욕주의가 팽배해 교회를 어지럽히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런 교회에게 헬레니즘 문화에 많은 영향을 받은 그 도시에 맞게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시며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 되심을 강조하며 서신이 쓰여있다.

1:17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1: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 시라 그가 근본이시오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1:19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1:20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1: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1: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1:23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기 어려운 헬레니즘 문화에 길들여져있는 교인들을 향하여 하나님을 소개하는 사도바울은

예수님이 곧 하나님임을 교회를 통하여 설명하고 있다.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고 하늘과 땅의 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까지 창조하신 하나님은

왕권 주권 통치권 권세 모든 것이 다 그로 말미암고 만물보다 먼저 계신 분이시며 그분은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그가 근본이시며

죽은 자들 가운데 먼저 살아나신 분이시다고 말하고 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우리를 화평케하시고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고 책망할게 없는 자로 만들어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 믿음의 터 위에 서서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않기를 원한다고 말하며

바울 자신은 이 복음을 천하 만민에게 전파하는 일군이라고 말하고 있다.

나는 이 구절에서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과 원수 된 우리를 책망할 것이 없게 만들어 주셨다는 말씀이 정말 감사했다.

금방 후회할 것을 반복하는 나 자신을 책망하지 않을 수 없는데

하나님은 나를 흠 없고 거룩하게 하셨고 책망할 것이 없는 상태로 만들어 주신 것이다.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소망을 주신 분이시다.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님의 터 위에 서 있는 한 나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그분으로 인하여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가질 수가 있다.

그 복음을 전파하는 사도 바울이 일꾼으로 부름받으신 것처럼

나도 일꾼으로 부름받은 자로서 복음에 무언가 더하지도 빼지도 않은 완전한 복음 위에 서서

또 그 복음을 전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