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찬란한 눈물

차작가 2024. 2. 7. 14:16

깊은숨 한 번에

무거운 공기를 내뱉자

작은 새들이 가볍게 흩어

그 속에 눈물을 삼켰다.

그러지 말라고 네 것이 아니다고 하니

작은 새는 힘차게 날개를 펴 하늘을 날고

그 눈물은 찬란한 공작새의 장식이 되어

하늘 높이 날아오른다.

2018년 6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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