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파랑새

차작가 2024. 2. 6. 11:43

힘차게 하늘을 나는 너는

감추어진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고상하게 빛나는 날갯짓을 바람에게 맡긴다.

따뜻하게 회오리치는 바람은

떠나고 난 나무 곁에 사뿐히 내려앉아

괜찮다며 다시 놀러 올 거라며

위로를 건넨다.

2018년 6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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