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힘차게 하늘을 나는 너는
감추어진 아름다움을 드러내고
고상하게 빛나는 날갯짓을 바람에게 맡긴다.
따뜻하게 회오리치는 바람은
떠나고 난 나무 곁에 사뿐히 내려앉아
괜찮다며 다시 놀러 올 거라며
위로를 건넨다.
2018년 6월 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