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할 수 없을 거라 말하지 마세요

차작가 2024. 2. 7. 14:19

♥우리 아롱이 구조 날 2년 전 ♥

할 수 없을 거라 말하지 마세요.

나라도 해야지 하다 보면

아무도 손 내미지 않은 세상보다 나은 세상이 될 거랍니다.

내가 가장 힘들 때 사람은 함부로 판단하고

외면했지만 나를 안아 주고, 위로해준 건 버려진 생명들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간단해요.

하루 밥 두 끼 먹고 영혼에 별 도움이 안 되는 값비싼 것만 포기하면

영원히 배신하지 않는 친구가 생기는 거랍니다.

매일 쏟아지는 끔찍한 뉴스들은

인간이 얼마나 악하고 잔혹한가에 관한 것들입니다.

우리가 손을 내미는 건

함부로 죄책감 없이 행하는 그들이 옳지 않다고 이야기해 주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약해서 고통받는 세상에도 조금씩 변화가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버려진 모든 동물을 도와줄 순 없겠지만 할 수 있는 범위에서 하다 보면

내 안에 기쁨이 가득 차고 세상은 조금씩 변화될 것입니다.

2018년 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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