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내다보니
무엇이 보이니?
너도 나처럼
고난 속에 찬란한 아름다움을 보는 거니?
그런데 너에게도 나에게도
보이는걸
모든 이들이 보는 건 아니란다.
볼 줄 아는 것도 축복이란다.
돌아보니
긴 여정 속에 찰나에 불관한 찬란함이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 같구나.
그러니
그냥 놓아주자.
그래도 볼 줄 아는 축복은 챙겼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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