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2 - 출애굽기 1장에서 10장 묵상

차작가 2024. 2. 11. 11:16

7년 흉년기에 야곱이 가나안에서 이집트로 이주하고 난 뒤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번창해졌다.

70명으로 시작한 이스라엘 족속들이 애굽인들 위협할 정도로 늘어나자 그들을 노예로 삼아 압제했다.

그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그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셨다.

그리고 모세를 세우시고 그들을 애굽으로부터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기로 작정하셨다.

6:8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고 그 땅을 너희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하셨다 하라

6:9 모세가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나 그들이 마음의 상함과 가혹한 노역으로 말미암아

모세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혹한 노역과 상한 마음으로 인해 그렇게 기도하던 데로 하나님이 찾아오셨건만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

나는 이 말씀을 읽으며 백성들의 마음을 공감할 수 있었다.

사람은 너무 고생을 하거나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으면 참 진리를 보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뭐가 그럴까? 이해할 수 없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것은 고생을 해 보지 않아서 모르는 말이다.

지금도 많이 아프지만 정말 응급실에 있을 때 말씀이 생각나는 은혜를 주셔도 그것이 내 것이 되지 못하고

도리어 마음이 상하고 말씀을 듣지 못하는 순간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런 상황이 나에게 닥치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한다.

감당할 수 없는 시험이 나에게 없기를.... 더 이상 아프지 않기를.... 더 이상 출혈이 없기를 ..

고난을 감당하기 버거워 하나님이 구원하심을 보지 못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재앙을 통해 애굽 백성과 이스라엘 백성들과는 다른 존재임을 알게 됨으로 인해 하나님을 알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이 그들을 사랑하심을 확인하는 재앙이 되었다.

7:4 바로 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터인즉 내가 내 손을 애굽에 뻗쳐 여러 큰 심판을 내리고

내 군대,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지라

7:5 내가 내 손을 애굽 위에 펴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야 애굽 사람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시매

하나님은 계획이 다 있었다.

하나님의 능력으로 애굽에 심판을 내리시고 "내 군대 내 백성" 을 그 땅에서 인도하시겠다는 것이다.

이 말씀이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

비록 고난이 내 눈과 귀를 가려 하나님을 볼 수 없을지라도 하나님이 결국은 나의 귀와 눈을 열어 하나님의 계획으로 인도하시고

나에게도 그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결과를 보여 주시는 것이다.

그로 인하여 애굽 사람들도 하나님이 여호와인 걸 알게 하시는 것이다.

나에게뿐만 아니라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보여 주시는 것이다.

바라건대 넘지 못할 고난이 없기를..

그 고난이 너무 커 보여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기도한 것을 응답하셔도 느끼지 못하는 내가 되질 않기를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