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잡혀가 70년 동안 노예로 살다가 페르시아 시대
고레스에 의해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 살수 있게 되고 또 성전도 건축할 수 있게 칙령을 받는다.
그러나 그 땅에 잡혀가서 노예로 살던 백성들 중 많은 분들이 이미 돌아가셨고 2세 자손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을 건축한다.
그들이 노예로 살며 조상들에게 자신들이 하나님을 버려 남의 땅에 노예로 사는 벌을 받았노라고 귀가 아프도록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돌아온 예루살렘에서 성전을 건축할 때 말씀대로 바르게 하려고 무척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람은 뼈아픈 고난을 당하고 난 다음에야 정신을 차리는 걸 보면 몸에 새겨진 고난의 각인이 가장 큰 은혜라는 생각이 든다.
유다와 베냐민 자손들이 돌아와 성전을 건축하자 주위 나라들이 위기감을 느꼈고 방해를 하기 시작한다.
말은 함께 성전 건축을 돕겠다고 하지만 이방 신들을 믿은 그들의 도움은 받기가 어려웠고 다시 이방 신들을 믿는 자들과 함께하며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선 단호하게 거절하는 게 필요했다.
본문 4장을 묵상하며 옳은 길을 선택할 땐 결단이 필요하고 타협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했다.
비록 성전 건축이 2년 동안 중단될지라도 바르게 가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4:3 스룹바벨과 예수아와 기타 이스라엘 족장들이 이르되 우리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데
너희는 우리와 상관이 없느니라 바사 왕 고레스가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하였더니
4:4 이로부터 그 땅 백성이 유다 백성의 손을 약하게 하여 그 건축을 방해하되
그들의 제안을 거절하자 그들은 공사를 방해하기 시작했다.
거짓 조서를 쓰고 성전 건축이 아니라 반역을 꾸미는 민족들로 조작했다.
그래서 2년 동안 성전 건축은 하지 못했지만 하나님이 그들을 도우셔서 결국은 성전 건축이 완공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바른 게 중요함을 오늘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5:5 하나님이 유다 장로들을 돌보셨으므로 그들이 능히 공사를 막지 못하고 이 일을 다리오에게 아뢰고
그 답장이 오기를 기다렸더라
믿음을 지킨다는 건 바로 이런 거라는 생각이 든다.
편법을 사용해서라도 하나님 일을 하면 되지 뭐!라고 말하는 건 옳지 않다.
하나님은 일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바르게 하는 걸 더 중요하게 보신다는 뜻이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비록 큰 교회 목사로 있어 본 적은 없지만 그때 그랬어야 됐었는데..라는 후회는 없다.
물론 연약해서 순간순간 후회할 실수를 반복했지만 중요한 결정을 할 때 타협을 위해 옳지 않은 선택을 하진 않았다는 뜻이다.
돌아보니 그때 타협하지 않길 잘했다... 그 말을 받아들이지 않고 고난받았던 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 지금도 생각이 난다.
만약 인간의 눈치를 봤었다면 고난은 없었을 것이고 크게는 목회를 지금도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힘들었지만 목회를 안 해도 후회가 없다.
2년 뒤 하나님이 그들을 돌보셔서 능히 공사를 막지 못하게 하셨다는 이 말씀을 읽으며
나에게도 이루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적으로 볼 땐 목회를 안 하니 실패자처럼 보일 수는 있으나
바르게 하기 위해 사람을 좋게 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니 우리의 임무를 완성하셨다는 생각이 든다.
딱 거기까지가 그 교회에서 맡겨주신 우리 부부의 임무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사람을 보지 않고 바른길을 선택하길 기도드린다.
6:11 내가 또 명령을 내리노니 누구를 막론하고 이 명령을 변조하면 그의 집에서 들보를 빼내고
그를 그 위에 메어 달게 하고 그의 집은 이로 말미암아 거름 더미가 되게 하라
6:12 만일 왕들이나 백성이 이 명령을 변조하고 손을 들어 예루살렘 하나님의 성전을 헐진 대
그곳에 이름을 두신 하나님이 그들을 멸하시기를 원하노라
나 다리오가 조서를 내렸노니 신속히 행할지어다 하였더라
예루살렘 주변에 나라들이 거짓 조서를 써서 성전 건축을 방해할 때 적당히 타협하지 않았기에 2년이라는 공백이 있었지만
결국은 다리오 때 11절과 12절과 같은 결과를 낳는다.
"누구를 막론하고 이 명령을 변조하면 그의 집에서 들보를 빼내고 그를 그 위에 메어 달게 하고
그의 집은 이로 말미암아 거름 더미가 되게 하라.."
하나님은 이렇듯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함을 명심해야겠다.
앞으로도 수많은 결단을 내릴 순간이 있다.
그때마다 사람을 보지 않고 하나님을 보며 무엇이 옳은지를 먼저 생각하고 타협하지 않는 믿음의 자녀로 서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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