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말씀 묵상

잠언 1장에서 10장까지 묵상

차작가 2023. 9. 27. 12:15

잠언은 우리에게 지혜롭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는 지혜서이다.

잠언은 오랜 시간에 걸쳐 검증된 진리만을 기록했다.

어떤 학자는 잠언을 "압축된 삶의 경험"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잠언 1장 1절에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라는 말에서 "솔로몬의 잠언" 또는 "잠언"이라는 제목이 붙여졌다.

잠언의 히브리 원어의 뜻은 "비교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지혜와 어리석음" "의인과 악인" "생명과 죽음"등

대조적인 것들을 비교하면서 전달하기 때문이다.

우리 말에서 잠언이라는 한자어는 "침" 또는 "바늘"과 같이 찌르는 도구에서 찌르는 것과 같은 가르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잠언은 저자에 따라 7부분으로 나누어진다.

25장에서 29장은 저자는 솔로몬이지만 편집은 히스기야 왕의 신하들이 한 것으로 밝힘으로

솔로몬 왕과 히스기야 시대가 200년 이상 차이가 남으로 잠언이 오랜 기간을 통해 완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잠언은 거의 전체를 솔로몬이 쓴 것으로 간주하지만 확실하게 결론을 내릴 수 없다.

솔로몬이 열왕기상에서 말한 3000개의 잠언 중 300~400개가 구약 잠언에 수록되었으므로 잠언에서 그의 공이 가장 큰 것 만은 확실하다.

잠언의 기록 목적은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며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정의와 정직을 행하도록 훈계를 주며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이들에게 지식과 분별력을 갖게 하며 지혜 있는 자에게는 학식과 명철과 지략을 더한다고

잠언 1장 2절에서 7절을 통해 말하고 있다.

또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라고 말하며 지식의 근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됨을 말한다.

이것이 잠언의 핵심 구절이다.

잠언은 삶의 기본이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가르친다.

그 바탕 위에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력을 기르는 것이다.

오늘은 잠언 1장에서 10장까지 묵상했다.

생각보다 잠언은 자세히 읽으니까 이해 안 되고 하나님께 묻고 싶은 구절이 많았다.

앞으로 통독을 통해 한 장씩 공부하며 그 질문을 해결하는 것으로 잠언의 방향을 정했다.

오늘은 2장을 나누고 싶다.

잠언 2장은 히브리어 알파벳 숫자인 22절로 구성되어 있다.

1절에서 4절은 "만약 네가 나의 말을 받으면"의 가정법으로 시작한다.

"내 아들아 네가 만일 나의 말을 받으며 나의 계명을 네게 간직하며"여기서" 네 아들아"는 스승이 제자를 부르는 호칭이다.

2장을 읽을 때는 읽는 독자가 스승님 앞에 가서 듣는 마음으로 앉아 있는 그림을 그리면 훨씬 입체적으로 묵상할 수 있다.

여기서 내 이름을 넣으면 "조앤! 만일 네가 나의 말을 받으며 나의 계명을 간직하며.."라고 읽는 것이다.

그리고 5절에 가면 1절에서 4절까지 무리가 그것을 지키면 어떻게 되는지 결과가 나온다.

1절에서 4절과 같이 할 때 5절에서는 여호와 경외하기를 깨닫고 하나님을 알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을 깨달을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를 주셔서 우리 입으로 지식과 명철이 입으로 나타난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지혜가 있으면 7절에서는 우리의 행동이 달라짐을 말하고 있다.

그런 자에게 하나님은 방패가 되어 주신다고 말씀하신다.

즉 하나님의 말을 받고 여호와를 경외하면 하나님이 지식과 명철을 주시고 그에게 방패가 되어 주신다는 의미이다.

9절에서 "그런 즉"라고 시작하는 것은 1절에서 8절까지의 결과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와 정직과 모든 선한 길을 깨닫고 하나님의 지혜가 우리의 마음에 있어

우리의 영혼이 즐겁고 근신이 즉 절제와 자중함의 판단력이 우리를 지키며 명철이 우리를 보호한다고 말한다.

다시 정리하면, 2,3절에서 대칭구조를 통해 설명하면서 가르침을 준다.

1절에서 "받으며" "간직하며"라는 표현은 받으라는 수용하라는 뜻이고 간직하라는 내면화하라는 의미이다.

즉 말씀을 수용하고 내 속에서 성화하라는 의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기 위해서는 이런 자세가 필요하다.

말씀을 수용하고 간직하는 데서 오는 것이다.

이럴 때 우리는 지혜를 가지게 되고 분별력을 가져서 행실로 나타난다.

3절의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이며" "불러 고하며"라는 말씀을 통하여 우리에게 이런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함을 말씀하신다.

4절의 "감추어진 보배"는 하나님의 말씀을 뜻한다.

감추어진 보배를 찾고자 자기 재산을 팔아 밭을 사는 사람처럼 말씀을 구하는 자세도 요구된다.

여호와를 경외한다는 것은 말씀에 가치가 있음을 아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반면에 12절에서부터 22절은 악한 자의 삶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수용하고 내면화 시킨 사람들은 이런 악한 길에서 흔들리지 않는다.

13절의 "정직한 길"과 "어두운 길"을 대조하고 있다.

여기서 어두운 길은 이웃을 수단화하는 마음이다.

사람이 목적이 되어야 되지 이웃을 수단화해서 자기의 욕심을 채워서는 안 된다.

15절에서 "구부러지고"의 의미는 잘못된 결정이 습관화되어서 더 이상 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그런 사람은 긍정적인 말을 해도 늘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게 되어있다.

절대로 옳은 결정을 할 수가 없다.

그들은 패역하고 또 17절에서 말한 "젊은 시절의 짝을 버리며"와 같이 하나님을 버리게 되어 있다.

이스라엘과 하나님은 결혼 관계로 표현한다.

악한 길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지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잊어버리게 한다.

결국은 사망으로 가게 된다.

즉 하나님의 나라에서 끊어진다는 것이다.

이렇듯 악인과 의인의 삶을 대조하며 우리가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2장을 통해서 말해 주고 있다.

이 말씀을 가슴에 간직해야 된다.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수용하고 내면화 시킬 때 여호와를 경외하게 되어 있고

또 행실로 온전하게 나타내고 그런 나를 하나님은 방패가 되어 주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즐겁게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의 삶을 살아내고 비록 고난 가운데 있을지라도 내 영혼이 즐거워할 때

그럴 때 악이 나를 유혹할지라도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