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은 영화로도 많이 나와서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것 같다.
오늘 묵상 내용 중 삼손에 대한 부분이 있어서 읽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참 생각 없이 사는 사람이다.... 사람이 변하면 죽을 때가 됐다더니.. 삼손은 죽음으로 하나님의 일을 했다.."였다.
사람은 죽을 때도 그냥 허무하게 죽는 사람도 많은데 거기에 비하면 괜찮은 삶인 것 같지만
그러나 삼손은 그저 생각 없이 본능으로 움직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자신의 힘이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걸 머리카락에서 나온다고 막연한 생각을 했고
무슨 일을 하더라도 본능적으로 움직였던 사람이다.
생각이 있었던 사람이라면 드릴라가 큰 힘이 어디에서부터 나오는지 알아내려고 여러 번 재촉을 할 때 의심을 먼저 하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삼손은 자신도 정확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머리라고 말하는 실수를 범한다.
그리고 모욕을 당한다.
생각 없이 사는 삶의 허무함을 보여주는 인생이었다.
16:20 들릴라가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며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생각 없이 살았으니 하나님이 떠난 것도 깨닫지 못했다.
자신이 어디에 서 있는지 왜 살아가는지 이 땅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전혀 관심도 없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하나님이 부르시고 택하신 사람은 분명히 하나님은 깨닫게 하신다.
그것이 늦을지라도 말이다.
삼손은 죽음 앞에 서서야 알았다.
자신의 힘이 자신의 머리카락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일하심이었다는 것을....
그리고 하나님께 처음으로 간절히 간구하고 하나님이 주신 소명 사사의 역할을 다 하고 죽는다.
나는 항상 생각하며 살길 소망한다.
내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생각에 집중하길 원한다.
하나님 없는 인생이 허무함을 알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귀한 생명을 감사하며 복음을 잊고 살지 않기를 기도한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하든지 나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성령님을 의지하고
내 안에 계신 성령의 힘으로 살길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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