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손바닥 묵상 3 - 욥기 31장에서 42장 묵상

차작가 2024. 9. 22. 11:28

욥의 긴 답변이 끝나고 난 뒤 엘리후가 말하는 장면이 32장부터 시작된다.

엘리후가 욥의 친구들이 욥의 말에 대답하지 못하는 걸 보고 화를 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31장에서 욥 자신은 가난한 자를 항상 돌보았고 과부를 돌보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억울함도 들어주고 등

그동안 자신이 어떻게 살았는지 설명하는 것을 듣고 있던 친구들도 할 말이 없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욥은 1장 1절 말씀처럼 온전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기 때문이다.

욥이 고난을 당하는 이유는 죄 때문이라고 말했지만 사실 심판을 받을 만한 죄를 꼭 집어서 말하지 못했다.

그런데 엘리후가 답변하지 못하는 친구들을 보며 화를 내며

욥의 말을 교묘히 왜곡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욥이 탄식하며 하소연하는 말을 듣고 사실을 변질시켜 죽을 죄인으로 단정해 버린다.

32:5 세 사람의 입에 대답이 없음을 보고 화를 내니라

38:1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38:2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42:8 그런즉 너희는 수소 일곱과 숫양 일곱을 가지고 내 종 욥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번제를 드리라

내 종 욥이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것인즉 내가 그를 기쁘게 받으리니 너희가 우매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하리라 이는 너희가 나를 가리켜 말한 것이 내 종 욥의 말 같이 옳지 못함이라

엘리후의 말이 끝나자 하나님은 드디어 침묵을 깨신다.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하며 그 모든 말들이 무지하다고 한방에 정리하신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선 친구들의 죄를 위해 수소와 숫양 일곱을 준비하고 욥이 친구들의 죄를 위해 번제를 드리게 하신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너희가 우매 한 만큼 너희에게 갚지 아니 하라리라"라고 말씀하신다.

숱한 말을 친구들은 쏟아 냈지만 그들의 말은 무지한 말이었고 생각을 어둡게 하는 말이었으며 우매 한 말이었고

욥과 같이 옳지 않은 말이었다.

엘리후가 욥의 말을 변질시키고 왜곡시킨 말로 정죄하는 걸 보며 죄가 어떤 것인지 생각하게 했다.

죄는 변질이고 왜곡이다.

죄는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고 변질시키고 진리와 멀어지게 만든다.

사탄은 언제나 엘리후의 답변과 같이 사실을 왜곡시키고 진리와 멀어지게 만든다.

하나님 안에 살아간다는 건 진리 안에 사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 친구들의 정죄와 같이 왜곡되고 진리에 멀어지게 만드는 상황을 대할 때 올바르게 분별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혜를 구할 때 후희 주시는 성령님의 도움을 구할 때 우리는 이런 변질된 말들에 속아 스스로를 정죄하고 낙망하지 않는다.

당대의 온전한 사람으로 소문이 난 욥도 이 친구들의 말에 상처받도 좌절했다.

그런 욥 앞에 모습을 드러낸 하나님은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으라고 말씀하신다.

우리가 하나님과의 연합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힘은 진리의 말씀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지한 말 우매 한 말에 휘둘리지 않고 신앙을 지키는 힘은 진리 되신 예수님을 아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