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서는 소선지서 중에서 세 번째 책이지만 연대로는 첫 번째에 속한다.
아모스 선지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호세아, 이사야, 미가 선지자들과 함께 주전 8세기에 활동한 선지자 중의 한 명이다.
아모스서를 통해 주전 8세기에 나타난 그 당시 정치상, 사회상, 도덕성 등을 엿볼 수 있다.
아모스가 활동하던 시기는 유다 왕 웃시야 그리고 북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 때이다.
이 두왕이 통치하던 기간은 40년 이상 이었으며 서로 공존관계를 유지하며 상업활동을 했으며
각각 전쟁에서도 승리했으므로 영토 확장을 많이 해서 풍요로운 시기였다.
또한 국제적으로는 남쪽의 이집트와 북쪽의 앗수르가 크게 힘을 쓰지 못하던 때라 외세의 위협이 없어서 평화로운 시기였다.
아모스는 대 지진이 일어나기 2년 전에 메시지를 받았다고 말하고 있다.
이 말씀이 기록된 시기는 이미 지진을 겪은 후였다.
그러나 여전히 그들에게는 대 지진이 기억으로 남아있듯이 모든 사람들이 생생하게 기억되는 것으로 보아
근동 일대의 큰 뉴스거리였음을 알 수 있다.
심지어 200년이 지난 후에도 스가랴 14장 5절에 언급할 정도로 대단한 지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모스는 이 지진을 심판의 경고로 예고한다.
아모스는 드고아의 목자로 소개되는데 드고아는 예루살렘에서 남쪽으로 16km 떨어진 조그마한 마을이다.
그는 남 유다 사람이지만 북 이스라엘로 파송 받은 자비량 예언자이며 사회정의를 외치는 하나님의 대변자였다.
5:24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아모스 5장 24절은 사회정의를 외치는 대표적인 구절이다.
그는 북이스라앨의 지도자와 상류층에 맞서 도덕적 사회적 타락과 붕괴, 정치 파탄과 영적 배교를 지적하며 다가올 심판을 경고했다.
당시 우상숭배의 본거지인 벧엘의 부패한 제사장 아마샤에게 "나는 선지가자 아니며 선지자의 아들고 아니요 뽕나무를 재배하는 자로서
양떼를 따를 때에 여호와께서 나를 데려다가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예언하라 하셨나니"라고 말한다.
그 당시 종교적 타락은 심각해서 제사장과 예언자들은 돈을 받고 예언했으므로 아모스는 자신은 돈을 받고 예언하는 자가 아님을 나타내기 위해
자신의 직업을 이렇게 소개한 것이다.
즉, 종교적 이해관계에 얽힌 기득권층이 아니어서 떳떳하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그 만큼 종교지도자들의 타락은 심각했다.
아모스라는 이름은 "무거운 짐을 진자"라는 뜻으로 그는 혼자 북이스라엘에 대한 무거운 짐을 지고 고군분투했다.
유대 전승에 따르면 아마샤 제사장의 아들이 아모스를 막대기로 때려 죽였다고 알려져 있어 박해 당하다가 순교했을 가능성이 높다.
아모스서는 문장과 문학적 기교가 뛰어나며 책의 구성도 탁월하다.
아모스서의 마지막 부분에 하나님께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신다"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이것은 다윗왕가에 대한 약속을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메시야를 통해 구원과 회복을 이뤄주실것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것이며 사도행전에서도 이 말씀이 인용된다.
아모스를 통하여 진정한 기독교인들은 사회 불의를 지나치지 않는다는 것이 아모스서 메시지의 핵심이다.
참고 (성경 에센스 아모스편 김윤희 교수)
오늘 묵상하며 나의 묵상 핵심 단어는 "여호와를 찾으라"이다.
1장에서 부터 여러 이웃 나라들과 북이스라엘과 유다에게 내리신 심판을 아모스가 전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다.
그들의 죄가 얼마나 심각한지 여러 구절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들은 4장1절에서 5절
4:1 사마리아의 산에 있는 바산의 암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는 힘 없는 자를 학대하며 가난한 자를 압제하며
가장에게 이르기를 술을 가져다가 우리로 마시게 하라 하는도다
4:2 주 여호와께서 자기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하시되 때가 너희에게 이를지라 사람이 갈고리로 너희를 끌어 가며
낚시로 너희의 남은 자들도 그리하리라
4:3 너희가 성 무너진 데를 통하여 각기 앞으로 바로 나가서 하르몬에 던져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4 너희는 벧엘에 가서 범죄하며 길갈에 가서 죄를 더하며 아침마다 너희 희생을, 삼일마다 너희 십일조를 드리며
4:5 누룩 넣은 것을 불살라 수은제로 드리며 낙헌제를 소리내어 선포하려무나 이스라엘 자손들아 이것이 너희가 기뻐하는 바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들은 힘없고 가난한 자를 학대하고 압제했다.
당시 전쟁이 없어 평화롭고 북이스라엘과 남 유다가 상업적 공존관계를 유지했으므로 부유했음에도 불고하고 백성이 가난했음은
물질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지 않는 상태였음을 볼 수 있다.
"바산의 암소들아"하고 말하는 것은 바산의 암소는 부로 인하여 살이 찐 여자들을 상징한다.
부유한 사람은 힘이있고 가난한 사람은 힘이없다.
부유한 사람은 가난한 사람들을 압제하여 술을 마시며 취하였다.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은 자신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하며 심판을 선포하신다.
그 당시 실제적으로 전쟁이 났을 때 포로로 끌려 갈 때 사람의 코나 입에 갈고리를 끼워서 낚시하듯 끌고 가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들을 향해 하나님은 갈고리로 끼워서 끌고 가는 심판을 말씀하고 있다.
즉, 그들이 행한 대로 되 갚아 주시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또한 당시 벧엘이라는 곳은 우상숭배하는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가난한 사람을 학대한 죄도 큰데 거기에 죄를 더하여 우상숭배를 했다.
그들은 우상숭배도 하며 하나님께도 번제를 드리는 혼합종교를 행한것이다.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은 너희들이 아무리 나에게 희생제물을 드려도 받지 않으심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것은 "너희가 기뻐하는 바니라" 즉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기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4:12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이와 같이 네게 행하리라 내가 이것을 네게 행하리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은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고 말씀하신다.
5장의 이어지는 말씀 가운데에
5: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여기서 내가 나누고 싶은 핵심 단어가 나온다.
비록 하나님을 멀리 떠났고 하나님의 심판이 예정되어 있지만 하나님을 찾으면 살 수 있다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신다.
이 말씀이 6절에도 반복된다.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반복하신다.
우리의 죄가 7절과 같이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공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이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그분을 찾을 때에 용서해 주신다.
우리가 살 수 있는 것은 14절에 보면
5:14 너희는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
선을 구하고 악을 버려야 한다.
그럴 때에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선을 버리고 오하려 악을 구할 때는 우리가 드리는 전제나 소제도 받지 아니하시며
우리가 찬양을 하더라도 듣지 아니하시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5:24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악을 버리고 선을 취할 때 이뤄질 수 있다.
공의와 정의는 힘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삶 속에서 작은 것부터 행할 때 내가 사는 주변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실현되는 것이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동전 한 닢이라도 나눌 수 있는 그 자리가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실현되는 하나님 나라가 임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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