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생활

"나의 뼈들의 해방을 부탁해!"

차작가 2023. 10. 5. 14:16

어린이 놀이터 아닙니다~세미한 뼈들이 하는 말을 들어 보실래요?

나는 모르지만 남은 다 알고 있는 유명한 분들이 이 분의 손을 거쳐 갔다는^^

나의 back pain을 해결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please~~

아픈 자를 고쳐서 파송하는 아픔으로부터 구원하는 세미한 방주

욕보셨어요~ 고치시고 만져주시느라~

나 이렇게 사진 잘 찍다가 사진작가로 데뷔하는 거 아님?

여기 누우면 다 나을지어다 ~~

벽에 많이 붙어 있다는 건 음,, 유명하다는 거겠지요^^

가장 열의를 가지고 설명해 주신 기계인데요~~방사선 촬영 안전하다는 말씀!

환자들이 많이 부담스러워하는 방사선 촬영은 인체에 해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1번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오케이 ~인정!

 

나도 여긴 궁금했는데 완전 이해 완료했습니다!

시원하니 아가야~생후 한 달 된 아기도 환자로 온 경우가 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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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남편이 일을 통해 만나게 된 좋은 분이 있다며 한 달 전부터 소개해 주고 싶어 했다.

나도 재활 중에 있고 딸이 최근에 이직을 했는데 그 회사 의료보험이 카이로프랙틱에서 적용되는지도 궁금했던 차에

추석에 "송편은 먹어야지~" 하며 시온 마켓에 가서 송편도 사고 근처에 있으니 잠깐 들렀다 가자고 해서

일주일 전에 약속을 잡고 오늘에서야 방문을 하게 되었다.

남편은 보기 드물게 자신의 직업에서 소명을 가지고 일하는 사람이라며 꼭 나에게 소개해 주고 싶어 했다.

항상 환자가 많다기에 타이밍을 찾기 어려웠는데 점심 드시고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있다고 하셔서 방문하게 되었다.

나는 어깨가 오른쪽이 조금 쳐져 있고 딸은 척추가 살짝 굽어있어서 카이로프랙틱의 치료 과정을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서 찾게 되었다.

점심시간이라 환자도 없으니 출입문을 잠그고 조용히 그분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항상 궁금한 게 많은 나는 이 분야에 대해선 생소하기에 질문이 많았다.

짧은 휴식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분은 카이로 프로틱을 하게 된 계기가 본인이 여러 부분의 통증을 겪게 되었고 치료를 받아 좋아지는 걸 경험하자

자신과 같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공부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에

Palmer College of Chiropractic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다고 말씀하셨다.

신기하게도 지금도 어느 날 어깨가 아파서 치료를 받고 나면 한동안은 어깨가 아프신 분들이 많이 찾아와서

그분들을 치료하실 때 긍휼이 여기는 마음을 주신다고 하셨다.

치료라는 게 아무리 이론적으로 잘 알더라도 섬세한 손의 느낌이 중요한데 무엇보다도 환자를 대할 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와주려는 사람에 대한 태도가 참 아름다웠다.

이렇게 거쳐간 사람들이 Semihan's Healing Ark에 한 점이 되어 지금까지 70여 개국으로 치료받고 돌아가셨다고 말씀하셨다.

돌아간 그분들의 발자취가 세계지도에 빨간 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 은혜가 되었다.

사람을 수단으로 보지 않고 사람 자체를 목적으로 보는 올바른 신앙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Semihan's Healing Ark 안에서 치료받아 가서 그곳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생각하니 미소가 지어졌다.

Semihan's Healing Ark의 70여 개의 선들이 세계로 퍼져 나가서 건강한 방주를 만들어 가는 것이 이분의 최종 목표라고 말씀하셨다.

세미한 로고의 세모 네모 동그라미는 세계, 미국, 한국을 줄임말로 궁극적으로는

카이로프랙틱을 통한 복음 전파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셨다.

그분은 유명한 전인지, 김아림 골프선수, Chiaka Ogbogu(미국 배구 대표) 미국 배구협회에서 전담 치료사로 와 줄 것을 요청받기도

하셨는데 두 달 동안 선수들과 생활을 해야 하기에 이미 예약된 분들을 다른 닥터에게 맡길 수 없어서 고민했지만

포기하셨다고 말씀하셨다.

액자에 담겨있는 Back pain은 Dr. Baek에게 슬로건을 설명하시며

"Back to Baek"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우리 상준 씨는 어린아이와 같이 웃으셨다.

카이로프랙틱 역사는 생각보다 오래되었다.

미국에서의 카이로프랙틱(chiropractic)은 1890년대에 시작되었는데

이 치료법의 창시자 D.D. Palmer가 1895년에 첫 카이로프랙틱 치료(Harvey Lillard-귀머거리 치료)를 하며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는 척추 조정을 통해 인체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카이로프랙틱의 세계를 연 것이다.

D.D. Palmer의 아들인 B.J. Palmer는 아버지의 사상을 계승하고 발전시켰으며, 카이로프랙틱 교육 기관인 Palmer College of Chiropractic을 설립했다. 이 학교는 카이로프랙틱 교육의 중심지로, 수많은 카이로프랙터를 배출해냈다고 말씀하셨다.

현재도 이 학교는 카이로프랙틱 교육의 선구자로 여겨지고 있다고 한다.

Dr.Baek은 자신이 공부한 학교를 자랑스러워하셨다.

카이로프랙틱은 초기에는 의학계에서 큰 반발을 받았으나, 카이로프랙틱은 점차 다른 치료법과 함께 인정받기 시작했고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고 많은 사람들에게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셨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카이로프랙틱은 미국에서 건강과 웰니스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Palmer 스쿨은 여전히 이 분야의 중심지로 남아있다고 한다.

1990년에는 대법원에서 정식으로 Health provider로 인정받게 되고 해마다 지원금을 정부로부터 받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군인들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쓰이고 있다고 한다.

 

카이로프랙틱치료의 3가지 원칙은 첫 번째는 Philosophy(철학)로 연역적 방법을 추구하고

두 번째는 과학(Science)으로 의과대에서 배우는 것과 동일한 방법을 사용하며

세 번째가 참 중요한데 Art로 의사마다 손끝에서 이뤄지는 치료방법들이 모두 다르다고 하셨다.

따라서, 정교한 손끝에서 나오는 정밀한 치료가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씀하셨다.

궁금한 점이 많고 카이로프랙틱 하면 무서운 마음이 앞섰는데 자세한 설명을 듣고 나니 한결 마음이 놓였다.

뇌출혈로 Cat scan과 MRI를 아마도 4년 동안 최소한 10번은 찍다 보니 방사선 노출이 항상 걱정이 많았는데

이곳에서 촬영하는 X-RAY가 얼마나 안전한지도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

이곳에서 촬영하는데 노출되는 양은 0.2millirems이라며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손가락으로 집어가며 설명을 해 주셨다.

한 시간 동안 열심히 설명해 주셔서 감사했다.

그 열정으로 세미한 힐링 아크가 전 세계로 퍼져가길 희망한다.

그 아크 안에 조그 마한 나의 점과 딸의 점도 찍어지길 간절히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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