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서를 끝내며

 

디도서는 사도바울이 그레데 섬에서 사역하는 디도를 향해 쓴 서신서이다.

그레데 섬에 개척한 리더인 디도에게 보낸 목회서신서이다.

그레데 섬은 그리스의 13개 주 가운데 하나이며 그리스에서 가장 큰 섬이며

지중해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이다.

디도는 이방인으로서 기독교인이 된 목회자이다.

갈라디아서 2장 1절에서 10절에 디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헬라인인 디도를 억지로 할례받지 않게 한 내용이며

이는 바울이 전략적으로 디도를 이방인을 향한 복음 전도자로서

행한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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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의 성품에 관해서는 갈라디아서에 잘 나와 있다.

고린도 후서 2장 13절, 7장 6절에서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향해 심하게 꾸짖는 편지를 교회에 전달한 제자로 소개되어 있다.

그는 바울과 고린도 교회에 발생한 심각한 분쟁에서 조정자로서 역할을 잘 감당한 해결사였다.

편지를 디도 편에 보냈으나 돌아오지 않는 디도를 염려해 안절부절못한 바울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디도가 마침내 바울에게 돌아와 기쁜 소식을 전하고 나서야 바울은 안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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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분쟁이 있는 곳에 바울이 디도를 믿고 보냈다는 사실이다.

디도는 성품이 온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한 디도의 성품에 맞게 바울은 그레데로 보낸 것이다.

디도서 1장 12절에 보면 "그레데인들은 항상 거짓말쟁이며 악한 짐승이며 배만 위하는 게으른 뱅이라 하니"

다소 부정적이고 거친 표현을 통해 그레데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곳은 얼마나 영적으로 척박하고 힘든 곳인지 엿볼 수 있다.

또 그곳은 로마를 향해 자주 민란이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다.

무질서가 가득한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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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쉽지 않은 곳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리더를 세우기는 디도처럼 담대하고 인내심이 강한 성격의 소유자가 어울린다.

디모데 후서에서 디모데의 두려워하는 성격과는 대조가 된다.

이렇게 하나님이 주신 개개인의 성격을 잘 파악하고 적재적소에 보내는 바울의 리더십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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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쉽지 않은 곳이었기에 리더를 세운다는 것은 참 중요했다.

리더에 관한 자격은 기본적으로 교리적 자격을 갖춘 성경에 대한 지식이 많은 사람이어야 하며 또

본이 되는 삶을 사는 사람이어야 했다.

분쟁이 많은 지역의 특성상 싸우기를 싫어하고 온유한 성품으로 가르치는 사람이 필요한 곳이었다.

그레데 교회에 바른 교인이 필요하고 높은 수준의 도덕적 사회적 행동이 왜 필요한지 바울은 말하고 있다.

즉, 기독교인들은 자신이 속한 지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쳐 그곳을 변화시키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디도서를 쓴 또 다른 목적은 디도를 리고볼리에서 만나기 위해서였다.

서신에서 보면 아데마나 두기고가 그레데 섬에 도착할 것인데 그들에게 교회를 맡기고 리고볼리에서 만나자는 뜻을 전한다.

역사가들이 전하길 디도가 그레데에 첫 번째 주교가 되어서 사역을 하다가 나이가 들어 세상을 떠났다고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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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와닿은 말씀은 디도서 1장 9절 말씀에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여기서 교훈과 권면과 책망하기 전에 말씀을 그대로 지켜야 하는 것이 먼저야 함을 말하고 있다.

믿는 자로서 또 말씀을 가르치는 자로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하는 것을 상기시켜 주고 있다.

이 말씀을 항상 기억하며 사는 진실한 크리스천이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