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서는 이스라엘 역사의 마지막 사사이자 선지자이다.
오늘 묵상한 말씀은 10장에서 하나님을 버리고 자신들을 위해 왕을 세우라 하는 말에
사울이 왕으로 뽑히고 난 뒤의 사건이 전개가 된다.
사람들이 보기에 누가 봐도 왕 같은 면을 갖춘 준수한 사울이 왕으로 세워지자 백성들이 기뻐함을 볼 수 있다.
사무엘이 사울을 길갈에서 왕으로 세우고 난 뒤 백성들을 향해 마지막으로 권면한다.
백성들은 사무엘의 권면의 메시지와 여호와가 보내신 우레와 비를 보고 하나님과 사무엘을 크게 두려워했다.
12:17 오늘은 밀 베는 때가 아니냐 내가 여호와께 아뢰리니 여호와께서 우레와 비를 보내사
너희가 왕을 구한 일 곧 여호와의 목전에서 범한 죄악이 큼을 너희에게 밝히 알게 하시리라
모든 백성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큰 죄를 범했는지 알게 되었고 하나님께 사무엘을 통해 구원해 주실 것을 간구한다.
"우리가 우리의 모든 죄에 왕을 구하는 악을 더하였나이다"라며 진정한 회개를 하게 된다.
12:20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가 과연 이 모든 악을 행하였으나
여호와를 따르는 데에서 돌아서지 말고 오직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라
12:21 돌아서서 유익하게도 못하며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을 따르지 말라 그들은 헛되니라
12:22 여호와께서는 너희를 자기 백성으로 삼으신 것을 기뻐하셨으므로 여호와께서는 그의 크신 이름을 위해서라도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아니하실 것이요
사무엘은 백성들에게 훈계와 함께
"돌아서서 유익하게도 못하며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을 따르지 말라 그들은 헛되니라"라며 권면을 한다.
오로지 하나님 외에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은 헛될 뿐이라는 것이다.
살아보니 정말 이 말씀에 공감이 간다.
세상의 물질도 명예도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신념도 헛되다는 걸 많이 느끼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 말씀을 읽으며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이 말씀이 크게 와닿았다.
12:23 나는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쉬는 죄를 여호와 앞에 결단코 범하지 아니하고 선하고 의로운 길을
너희에게 가르칠 것인즉
나의 열심도 헛되다는 걸 깨닫는 순간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쉽고도 어려운 이 믿음이 정말 항상 딜레마이다.
사람들은 기도밖에는 없다는 말을 잘 하지만 이 말도 참 어려운 정답이다.
그러나 50대 중반이 되고 여러 어려운 일을 겪고 나니 하나님만을 의지 한다는 게 무엇인지....
또 기도밖에 없다는 게 무엇인지 알 것 같다.
그래서 내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숨을 쉬는 것처럼 꼭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이것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이고 또 하나님 은혜로 산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사무엘의 고백처럼 결단코!라고 약속은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생명을 거두어 가시는 날까지 가족을 위해 이웃을 위해
무엇보다도 하나님 나라를 위해 기도를 쉬지 않고 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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