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와 북 이스라엘의 역사는 신명기서에서 하나님이 세우신 율법을 하나하나 어기는 역사를 써 나가고 있다.
북 이스라엘은 여로보암으로 시작하여 오늘 17장으로 이어지는 호세아까지 율법과는 반대의 길로 가며 하나님 말씀을 거역하며 사는 역사였다.
그리고 호세아 시대에 앗수르에 멸망하고 그들은 사방으로 흩어져 앗수르의 민족말살 정책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사라진다.
남유다도 조금 나은듯하지만 마찬가지였다.
르호보암으로 시작한 분열 왕국은 바렐론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역사는 이렇게 배우는 것 없이 반복되었다.
오늘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 "~가 자매 ~에 장사되고 그 아들~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와
"모든 죄에서 떠나자 아니하고 그 가운데 행하였더라 그의 업적은 이스라엘 왕 역대 지략에 기록되니라"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다.
그 왕의 업적이 좋든 나쁘든 간에 모두 역사에 기록되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왕들은 17장 14절에서 15절과 같이 행했다.
17:14 그들이 듣지 아니하고 그들의 목을 곧게 하기를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던 그들 조상들의 목 같이 하여
17:15 여호와의 율례와 여호와께서 그들의 조상들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과 경계하신 말씀을 버리고
허무한 것을 뒤따라 허망하며 또 여호와께서 명령 하사 따르지 말라 하신 사방 이방 사람을 따라
그들은 재차 반복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것과 하나님을 어떻게 섬기는지에 대한 매뉴얼을 즉,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허망한 것을 쫓았다.
심지어 앗수르에 의해 멸망 받아 사방으로 흩어져서도 그 죄를 벗지 못했고 하나님을 기억조차 하지 않았다.
앗수르는 바벨론과 구다 와 하맛과 스발와임에서 사람들을 대거 이동시켜 사마리아에 거주하게 해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함께 살게 하는
정책을 통해 종교도 혼합시키고 결혼을 통해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없애 버렸다.
그리고 거주한 이방인들에게도 하나님은 그들이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으므로 몇 사람을 죽이는 사건이 생긴다.
17:25 그들이 처음으로 거기 거주할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시매 몇 사람을 죽인지라
17:26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앗수르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왕께서 사마리아 여러 성읍에 옮겨 거주하게 하신 민족들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하므로 그들의 신이 사자들을 그들 가운데에 보내매 그들을 죽였사오니 이는 그들이 그 땅 신의 법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니라
17:27 앗수르 왕이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그 곳에서 사로잡아 온 제사장 한 사람을 그 곳으로 데려가되 그가 그 곳에 가서 거주하며
그 땅 신의 법을 무리에게 가르치게 하라 하니
17:28 이에 사마리아에서 사로잡혀 간 제사장 중 한 사람이 와서 벧엘에 살며 백성에게 어떻게 여호와 경외할지를 가르쳤더라
17:29 그러나 각 민족이 각기 자기의 신상들을 만들어 사마리아 사람이 지은 여러 산당들에 두되 각 민족이 자기들이 거주한 성읍에서 그렇게 하여
이주해온 이방인도 사마리아에서 몇 사람이 죽자 그 땅의 신 즉 하나님을 섬기는 법을 몰라서 벧엘에서 제사장을 데려와
어떻게 하나님을 경외할지 배우는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것이다.
결국은 사마리아에는 각종 신들의 산당이 지어졌다.
30절 이후에는 수많은 이방 신들을 섬기는 내용이 나온다.
역시 허망하고 허무함을 따르는 모습이다.
"누가 죽고 누가 이어 왕이 되고 또 그들이 행한 모든 일이 기록되어 있느니라!"가 우리에게 역사를 통해 보여 주는 말씀이다.
하나님을 버린 인생의 허망함을 보여주신 말씀이었다.
비단 왕들과 이스라엘의 역사뿐이겠는가!
하나님은 오늘도 나의 역사를 쓰고 계신다.
언젠가 나는 죽고 나를 이어 나의 자식들이 역사를 이어 갈 것이다.
그리고 나의 삶도 왕들의 업적을 기록하듯이 하나님의 노트에 모든 것이 기록될 것이다.
사람들은 나의 인생을 다 알 수 없으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은 속일 수가 없다.
심지어 나는 기억하지도 못할 일들을 기록해 가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오늘은 나는 무엇을 남겼는가... 하나님은 나에 대해 뭐라고 기록하셨을까... 생각하니 삶이 진지해졌다.
그리고 나를 보고 배우는 나의 자녀들에게 나의 기록은 어떻게 남겨 질까를 생각하니 두려워졌다.
실수가 많고 허물이 많은 나 이지만 하나님 앞에 바로 서려고 노력하길 원한다.
"너는 하나님의 때에 장사되고 너의 아이들이 대신하여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것이니라.
그리고 너의 업적은 하나님을 날마다 묵상하며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 겸손히 나아가는 삶을 살았으며
하나님이 기뻐하는 딸이었다."라고 하나님의 노트에 기록되어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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