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묵상

한 영혼을 위하여 - 사도행전 13장 1-12절

차작가 2023. 12. 14. 13:40

도입:

영화 기법 중에 flashback 이란 기법이 있다.

과거의 회상을 나타내는 장면 혹은 그 기법. 현재 시제로 진행하는 영화에서 추억이 나 회상 등 과거에 일어난 일을 묘사할 경우 이 장면을 플래시백이라고 한다. 플래시백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의 인과를 설명하는 도구로 사용하기도 하고 한 사람의 과거를 보여주어 그의 성격을 해명하는 도구로 이용하기도 한다.

구브로라는 섬 전체에서 오직 총독 서기오(아프리카, 유럽 그리고 아시아를 잇는 구브로의 총독은 막강한 권력이었다. 이런 사람이 예수를 믿었다는 것은 세상의 모든 것을 가져도 복음이 없으면 허무하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만 예수를 믿었는데 그가 어떻게 예수를 믿게 되었는지를 회상해보자.

본문 해석:

내가 어떻게 예수 믿게 되었지?

1. 첫 번째 장면: 며칠인지 몇 달인지는 정확히 나와있지 않으나 얼마 전에 그 첫 번째 시작은 안디옥 교회에서 시작한다.

1절에 안디옥교회엔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었다. 그들 중에 총독 서기오 바울을 만난 사람들은 바나바와 사도 바울이다.

선교의 시작은 준비된 사람들로부터 시작한다. 준비가 안되면 할 수 없다.

2. 두 번째 장면: 이 둘이 서기오게 보내진 이유는 성령께서 하셨기 때문이다.

2절: 성령께서 그들을 불렀고 복음을 전하는 일을 주셨다. 그때가 언제였나 면 주를 예배하고 금식할 때였다. 성령의 음성을 들으려면 예배하고 때로는 금식할 필요성도 있다.

하나님이 성령을 보내서 바나바와 함께 사울을 불러 시키신 일을 하게 하시는 것처럼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하나님이 시키신 일을 하며 살아갈 자로 세움을 받았다. 우리가 할 일은 오직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이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기 위해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할 일은 용서받은 자로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은 용서받은 자답게 형제를 용납하고 받아주고 섬기는 것으로 증거 된다. 이것이 우리에게 시키신 일이다.

3. 세 번째 장면: 사람들이 두 사람을 보내기 전에 금식하고 기도하는 장면이다.

3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4. 네 번째 장면: 안디옥에서 구브로(싸이프러스, 바나바의 교향. The capital, Paphos, was famous for its worship of Venus, the goddess of love or lustful immorality. 길이가 170마일, 폭은 60마일. 아프리카와 유럽을 연결하는 요충지)까지 오는 장면:

4-6절: 안디옥에서 실루기아로 가서(육로) 거기서 배로 구브로섬의 살라미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섬의 다른 지역인 살라미에서 100마일 떨어진 바보(바보가 아님, 파보)까지 오게 됨.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두 사람의 소식을 들은 총독이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함.

7절: 그가 총독 서기오 바울과 함께 있으니 서기오 바울은 지혜 있는 사람이라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더라

=> 지혜 있는 사람이라 = intelligent man. 누가 지혜로운 사람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사람이다. 총독은 세상의 것들로는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총독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어있었다. 복음은 이런 사람에게 역사한다. 간절함이 있을 때 역사한다.

그런데 거기에는 방해꾼이 있었으니 그 사람은 바예수라는 사람이었다.

5. 다섯 번째 장면: 유대인 거짓 선지자 바 예수(여호수아의 아들)라는 마술사를 만남.

1) 이 사람은 거짓 선지자인 마술사 (6절)

2) 서기오 바울과 함께 있는 자(7절) =>바예수는 총독 밑에서 일한 자였으며 그가 하는 일은 종교와 연관된 것이 아니었겠는가 추측해 볼 수 있다.

Elymas was the official title of a sorcerer. It probably means "wise man," His name was Bar-Jesus, which means son of Jesus or Joshua. Remember Jesus was a common name among certain nationalities. The sorcerer was a religious priest, a Jew who was teaching the truth of monotheism, that there is only one God. But he was mixing the truth with philosophy, science, astrology, and the magic of eastern religions.

7-8절을 보면 “그가 총독 서기오 바울과 함께 있으니 서기오 바울은 지혜 있는 사람이라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 말씀을 듣고자 하더라 이 박수 엘루마는 (이 이름을 번역하면 마술사라-무당) 저희를 대적하여 총독으로 믿지 못하게 힘쓰니”라고 말한다. 이것을 보면 총독이 바나바와 사울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했을 때 박수가 총독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하게 한다. 그 이유는 분명 자신의 지위에 위태로움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총독이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되면 결국 하나님을 따르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신의 위치도 보장받을 수 없음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자신이 쌓아온 아성이 무너지고, 총독의 관심에서 밀려날 것을 두려워하고 자기 이해관계에 매어 복음이 전파되지 못하도록 기를 쓰고 막은 것이다.

6. 여섯 째 장면: 9-11

방해하는 바예수를 향해 바울이 성령에 충만하여 그치라고 명령하자 바예수의 눈이 얼마 동안 멀게 되었다.

막 9:42 또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작은 자들 중 하나라도 실족하게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이 그 목에 매여 바다에 던져지는 것이 나으리라

7. 마지막 장면

1) 지금까지 된 것과 주의 가르침을 보고 서기오 바울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

2) 구브로에서 오직 서기오 바울만 믿었다.

사도바울의 첫 번째 여행이 시작되었다.

결론:

서기오 바울 이 한 사람을 위해 우리 하나님은 안디옥 교회 사람들을 준비시켰다. 그리고 성령께서 때가 되어 두 사람을 불러서 구브로로 보내고 서기오 바울을 현혹하고 예수를 믿지 못하게 했던 바예수를 향해 성령의 이름으로 그 일을 그만두도록 맹인이 되게 하는 기적을 통해 서기오 바울이 예수를 믿게 하셨다.

서기오 바울이 이런 일을 회상해 보면서 나 한 사람을 위해서 하나님이 이런 일들을 계획하시고 이루었다는 것에 갚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도 돌이켜 보면 다 똑같다. 우리에게 예수를 소개하기 위해 하나님은 주위의 먼저 믿는 사람들을 준비 시키셨고 또한 우리 자신에게 그 사람을 보내어 예수를 전하게 하셨다. 서기오 바울처럼 예수를 믿지 못하게 하는 여러 어려움, 유혹, 핍박 같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예수를 믿게 하셨다. 우리 한 사람을 위해 하나님은 이런 많은 일들을 하셨다.

시카고에 주일학교 교사에 지망한 성도가 있었다. 두 명의 학생을 맡겼는데 2주 후에 못하겠다고 했다. 그 이유는 한 학생이 두주나 결석한 상태라서 한 학생 가지고는 못하겠다는 것이었다. 교육담당자는 한 아이라도 감당 못하겠다면 교사로서 자질이 없다고 잘라 말해 주었다. 이 성도는 그날 저녁 머리를 싸매고 깊은 묵상에 들어갔다. 그다음 주부터 나머지 한 학생에게 열정을 다했다. 그 학생이 디엘 무디였다. 어린 시절 무디는 그 선생님의 열정에 감동되어 그 선생님과 같이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던 것이었다. 한 사람의 복음 앞에 보인 열정이 엄청난 열매를 거둔 예이다. 바울과 바나바가 구브로에서 소중한 열매를 맺었다.

우리도 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오늘도 일하시는 예수님과 함께 복음 전파하는 일에 힘을 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