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묵상

복음이 필요한 이유 - 사도행전 14장 8-18절

차작가 2023. 12. 14. 13:44

배경

바울의 1차 전도 여행 중 일어난 사건으로 장소는 루스드라(지금의 터키 지방)이다.

 

본론

A. 나면서 발을 쓰지 못하는 사람 사건 (8-10)

1. 바울이 말하는 것(복음 선포)을 듣고 있었다. (9)

2.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있었다 =>앉은뱅이에게서 하나님을 믿을 믿음을 봤다는 뜻인 것 같다. 그래서 복음을 듣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선포되는 말씀을 들으며 영혼의 위로와 영원한 생명에의 확신과 소망을 갖는 모습을 발견했을 것이다.

3. 그 믿음과 바울의 선포로 걷게 되었다.

4. 복음을 접하고서 그의 몸이 온전케 된 것을 볼 때 결국 육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에게 복음이 필요하다.

B. 무리의 반응 (11-13)

1.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왔다고 함 (11)

바울이 앉은뱅이를 고친 것을 목격한 무리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신으로 여겼다. 바울과 바나바를 신으로 여긴 것은 신에 대한 그들의 생각이 어떠했는가를 말해준다. 즉 그들은 신은 위대한 일을 행하는 존재로 인식하고 있었고, 그들이 생각하는 위대한 일이란 바울이 행한 것처럼 앉은뱅이를 일어나 걷게 하는 것과 같은 기적이었다. 그러므로 사람으로서는 행할 수 없는 일을 행했다면 분명 사람이 아니라 신이 사람의 형상으로 내려온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다.

2. 바나바-제우스, 바울-헤르메스라고 부름 (12)

앉은뱅이가 걷고 뛰는 것을 현지 주민들이 보고 놀랐다. 지금까지 어떤 역이나 의원도 앉은뱅이를 걷게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3. 근데 이들이 소와 화한을 가지고 와서 제사를 드리려고 함 (14)

 

C. 무리의 반응에 대해 바울의 반응(설교) (14-17)

1. 바울 자신도 그들과 같은 사람이라고 말함 (15)

2. 복음을 전하는 이유를 말함 (15)

그들에게는 살아있는 이유가 오직 복음에 있었다. 이것이 어떤 핍박과 반대에서도 복음 전하기를 멈추지 않는 담대함이었다.

1) 헛된 일을 버리게 하기 위해서 => (11-13) 무리들이 했던 행동들이 핫 되다는 것이다.

2)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려고

=> 바울은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 오라는 말을 하는 것이다. 즉 천지를 지으신 살아계신 하나님이 시켜서 된 일이지 내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만이 아니라 누구라도 하나님이 하고자 하신다면 기적을 행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기적을 행한 사람을 보지 말고 그 사람의 배후에서 일하신 하나님을 보라는 것이 바울의 말이다. 이것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 하나님께 돌아오면 더 이상 헛된 인생을 살지 않는다. 그리고 육적으로 영적으로 구원을 얻는다.

3. 하나님은 누구신가?

1) 천지와 바다 그리고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이시다. 그래서 우리의 몸을 고치실 수 있다.

2) 살아계신 분이다.

3) 끊임없이 자신을 계시하는 분이다. (17) – 일반 은총

롬 1: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바울은 기적을 보고 쫓아오는 무리들을 향해서 비를 내리시고 열매를 결실하게 하심으로써 음식을 먹게 하시고 기쁨으로 마음을 만족게 하신 하나님을 말한다.

우리는 음식을 먹으면서 기뻐할 것이고 만족을 누리기도 한다. 그 기쁨은 하나님에 의해서 누리게 된 것이다. 열매가 결실하기 위해서는 비가 필요하다. 그러나 우리는 비를 마음대로 내리게 할 수가 없다. 세상의 어떤 권력으로도 안되고, 돈으로도 안된다. 오직 하나님만이 하신다. 하나님이 비를 내리지 않으시면 세상은 음식을 먹을 수 없다. 그러므로 음식을 배부르게 먹는 기쁨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주신 기쁨이다.

 

이처럼 비가 내리고 열매가 결실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이 하신 일이고, 앉은뱅이가 일어나 걷게 된 것도 하나님이 하신 일이다. 그렇다면 이 둘을 두고 비교할 때 어느 일을 더 위대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마 어쩌면 앉은뱅이를 걷게 한 일이 더 위대하게 여겨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앉은뱅이가 일어나 걷게 된 것이 권력으로도 돈으로 안되는 위대한 일이라면, 하늘에서 비를 내리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하는 것도 역시 세상 무엇으로도 안되는 일이 아닐까? 그렇다면 어느 한 일을 두고 ‘이것이 더 위대한 일이다’라고 말할 수가 없지 않을까? 하나님만이 하신다는 차원에서 생각하면 앉은뱅이를 걷게 한 것이나 비가 내리는 것이나 동일한 일이다. 그런데 우리는 비 내리는 것은 별 것 아닌 것으로 여기고 앉은뱅이가 일어나 걷게 된 것은 대단하고 위대한 일로 본다. 이것이 잘못된 것이며 이러한 잘못된 시각이 다른 신앙으로 나아가게 만든다.

바울의 말처럼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 앉은뱅이가 고침 받은 것과 같은 신기한 사건이 없다고 해서 하나님이 안 계신 것이 아니다. 여러분께 득이 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해서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음식과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만족게 하셨다. 다만 배부르고 기뻐하였으면서도 그것이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생각하지 않았던 것뿐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것의 배후에 하나님이 계셨음을 알고 하루하루가 하나님이 베푸신 기적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는 것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럴 때 앉은뱅이가 일어나 걷게 된 것보다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 가장 크고 위대한 기적임을 믿게 될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믿음이다.

 

D. 복음 전파 결과 (18)

1. 제사를 드리지 못함

2. 참된 제사는 예수그리스도이시다.

 

결론

예수 믿기 전에 우리는 영적으로 절름발이 상태였다. 그저 헛된 일에 빠져서 인생을 탕진했으며 제 갈 길로 가서 망할 인생을 살았었다. 그러나 예수를 믿고 난 뒤 우리는 구원 얻었고 헛된 일을 벗어나서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게 되었다. 자기 갈 길이 아닌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길을 가게 된 것이다. 이것이 앉은뱅이가 일어나 걷는 기적과 다를 바가 없는 사건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기적을 깨닫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신 모든 일들을 감사하고 찬양해야 할 것이다.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