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303

손바닥 묵상 3 - 신명기 11장에서 20장 묵상

이스라엘 백성이 꼭 지켜야 할 절기 중에는 유월절이 있다.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노예로 있다가 출애굽 한 날을 기념하는 날이다.노예의 신분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독립적인 국가를 이루게 하심을 기억하라고 주신 절기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만 출애굽 해서 신분이 바뀐 것은 아니다.나도 죄의 종에서 하나님의 나라에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기 때문이다. 오늘 성경을 읽으며 "고난의 떡"이라는 단어에 꽂혀서 계속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16:3 유교병을 그것과 함께 먹지 말고 이레 동안은 무교병 곧 고난의 떡을 그것과 함께 먹으라 이는 네가 애굽 땅에서 급히 나왔음이니 이같이 행하여 네 평생에 항상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것이니라 ​애굽 백성들이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을 들으시고 하나님의 신..

손바닥 묵상 2024.08.07

손바닥 묵상 3 - 신명기 1장에서 10장 묵상

신명기를 묵상하면 마치 창세기부터 민수기까지 다시 짚어 보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는듯하다. 그래서 난 신명기가 재밌다.오늘 아침 일찍 안과 정기 검진이 있는 날이라 병원에 갔다 왔는데 안 보이는 시야가 조금 더 회복되었다는 좋은 소식을 듣게 되었다.묵상과 상관없는 소식을 전하는 이유는.... 제일 처음 뇌출혈로 묵상을 할 때는 사실 성경을 읽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하루에도 수십 번 비전 체인지가 일어나 눈이 안 보이는 날이 많았기 때문이기도 했고 심한 두통과 편마비로 앉아 있을 수도 없었던 상태였기 때문이었다.대부분의 시간을 침대에만 있다 보니 엎드려 읽을 수밖에 없었다.발작도 자주 오고 마비가 갑자기 올 때는 온몸이 쥐가 나는 것 같이 굳어 버렸다.그래서 한 동작을 오래 하면 안 되기에 엎드려 ..

손바닥 묵상 2024.08.06

손바닥 묵상 3 - 민수기 31장에서 36장 묵상

이스라엘이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이기고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순종하지 않은 사건이 31장에 기록되어 있다.고려 최영 장군이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고 말씀하셨는데 나는 항상 이 말의 의미는 알겠지만 최영 장군은 사람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사람이란 돌맹이도 주워 모으고 돌맹이도 값을 매겨 파는 존재이기 때문이다.이스라엘 백성은 모두 죽이지 않았고 자신의 눈에 좋은 것은 남겼다.이것이 나누고자 하는 요지는 아니지만 묵상을 하며 읽는 데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하나님이 허락한 전쟁이건 아니건 사람을 죽이는 것은 부정하다.그래서 하나님은 정결 의식을 하게 하고 진영 밖에서 깨끗하게 되는 기간을 가지게 하신다. 그런 뒤 전리품을 분배를 하게 하셨다.​31:2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

손바닥 묵상 2024.08.03

손바닥 묵상 3 - 민수기 21장에서 30장 묵상

초롱이를 데리고 산책하다 보면 강아지끼리 뭔가 통하는 게 있는지 한번 보고도 걸어오는 강아지가 자신을 공격할 것인지 같이 놀아도 될 강아지인지 한눈에 알아보는 걸 많이 본다.왜냐하면 초롱이가 걷다가 갑자기 걸어오는 강아지로부터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재빨리 걸어가면 상대 강아지는 공격성이 있는 강아지이고 까불며 걸어오는 강아지에게 다가가서 인사를 하려는 걸 보면 친구 해도 되는 강아지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어떻게 한눈에 알 수 있는지 모르지만 나는 가끔 이런 초롱이가 부럽다.나도 만나는 사람이 위험한 사람이라 피해야 할 사람인지 아닌지 알고 싶을 때가 있기 때문이다.개가 사람보다 낫다고 하더니 오늘 묵상 내용 중에 등장하는 나귀는 발람 보다 나았다.​22:33 나귀가 나를 보고 이같이 세 번을 돌이켜 내 앞..

손바닥 묵상 2024.08.01

손바닥 묵상 3 - 민수기 11장에서 20장 묵상

많이 성장했다..요즘 나를 보면 드는 생각이다. 무슨 일을 당해도 평강을 잃지 않고 담담하게 잘 대처하는 걸 보면 하나님께서 나를 이렇게 만들어 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감사하다.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나오면서 모세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원망이었다.나도 그랬다. 지금은 원망을 전혀 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많이 사라지고 오히려 감사가 더 많아 진걸 느낀다.​11:11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어찌하여 주께서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내게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내가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광야에서 다베라 사건은 하나님이 원망하는 백성들을 불을 내려 심판하시는 사건이다.그때 모세가 기도하니 불이 꺼졌고 그곳 이름을 다베라라 불렀다. 그..

손바닥 묵상 2024.07.31

손바닥 묵상 3 - 민수기 1장에서 10장 묵상

민수기는 사람 수를 세는 것으로 시작한다.사람 수를 다 새고 난 다음은 진을 편성하고 행군하는 순서 또 지파 별로 임무를 정하고는 국가의 모습을 갖추어 간다.나는 그중에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 이 말씀을 읽는데 감동이 밀려왔다.나는 이 장면을 생각하며 묵상하면 항상 은혜를 받곤 한다.그런데 이번에는 좀 다른 은혜로 다가왔다.​2:2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자기의 진영의 군기와 자기의 조상의 가문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 ​이 짧고도 묵직한 한 구절을 읽으며 우리 아이들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불과 반년 전에 묵상할 때는 아직 아이들이 결혼 전이라 생각 못 했었는데 이젠 아이 둘 다 결혼을 하고 나니우리 아이들이 어디에 살든지 교회를 중심으로 진을 치고 살아갔으면..

손바닥 묵상 2024.07.30

손바닥 묵상 3 - 레위기 21장에서 27장 묵상

제사장이 지켜야 할 규례, 절기들 그리고 성물을 먹는 규례 등을 묵상하며 지금은 물론 다른 세상을 살고 있지만 그 정신은 같고 오히려 더 완전하다는 생각이 든다.그런데 그 정신이 점점 희미해져가고 타락한 현실을 보며 회개하게 되고 한편으로는 목회를 하며 겪었던 여러 일들을 돌이켜보니 쉽지 않았던 현실에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어쨌거나 나의 문제가 아니면 이런 감정도 소모이니 아무런 유익이 없으니 패스하고 나에게 주시는 말씀은 무엇일까.. 생각하는 시간을 보냈다.그러다 간결하고 명확한 짧은 구절이 눈에 들어왔다.​4: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4: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불을 켜기 위하여 감람을 찧어낸 순결한 기름을 네게로 가져오게 하여 계속해서 등잔불을 켜 둘지며 24:3 아론은 회막..

손바닥 묵상 2024.07.28

손바닥 묵상 3 - 레위기 11장에서 20장 묵상

레위기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켜야 할 율법들이 기록되어 있다.그중에서 하나님은 동물의 생명도 귀중하게 보시는 분이심을 보여 주는 말씀이 있어서 뭉클했다.그리고 짐승의 피와 기름이 불살라지는 걸 받으시는 하나님은 짐승을 통해 우리의 죄가 없어지는 향기를 기뻐하신다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며 묵상하게 했다.​17: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7:2 아론과 그의 아들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명령이 이러하시다 하라 17:3 이스라엘 집의 모든 사람이 소나 어린 양이나 염소를 진영 안에서 잡든지 진영 밖에서 잡든지 17:4 먼저 회막 문으로 끌고 가서 여호와의 성막 앞에서 여호와께 예물로 드리지 아니하는 자는 피 흘린 자로 여길 것이라 그가 피를 흘렸은즉 자기..

손바닥 묵상 2024.07.27

손바닥 묵상 3 - 레위기 1장에서 10장 묵상

5장에서 속건제를 드리는 규례에 대해 설명하면서 6장에서 마지막 구절이 "무슨 허물이든지 사함을 받으리라"라고 끝난다.항상 이 말씀을 대하면 하나님의 사랑의 크기는 무한대라는 생각에 감사하고 또 한편으로는 마음이 상하는 게 솔직한 감정이다.​6:6 그는 또 그 속건 제물을 여호와께 가져갈지니 곧 네가 지정한 가치대로 양 떼 중 흠 없는 숫양을 속건 제물을 위하여 제사장에게로 끌고 갈 것이요 6:7 제사장은 여호와 앞에서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는 무슨 허물이든지 사함을 받으리라 ​이렇듯 사람의 마음속엔 하나님이 이런 사람은 용서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다 있는 것 같다.사람은 이기적이라 누구를 용서하는 것 자체가 힘든 존재이다.자신은 용서받는 걸 감사할지라도 말이다.​그런데 한편으로는 나 같은 죄..

손바닥 묵상 2024.07.25

손바닥 묵상 3 - 출애굽기 31장에서 40장 묵상

모세 하면 홍해와 십계명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그래서 오히려 잘 알려진 말씀이라 집중해서 읽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오늘 묵상한 내용 중에 보면 시내산에서 증거의 두 돌판을 모세가 두 손에 들고 내려올 때 모세의 얼굴 피부가 광채가 났다.​34:29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모세의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오니 그 산에서 내려올 때에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하였으므로 말미암아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 34:30 아론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를 볼 때에 모세의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남을 보고 그에게 가까이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십계명을 기록한 두 돌판을 들고 오는 모세의 얼굴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광채가 빛난 것이다.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빛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상상 가능한 빛이..

손바닥 묵상 202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