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묵상 366

손바닥 묵상 3 - 아가서 묵상

사람이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건 마음에 병이 걸렸다는 것이다.나는 마음의 병으로 오랜 기간 힘들었기 때문에 최근의 변화에 무척 놀라고 있는 중이다.처음에는 "내가 왜 이러지? " 하고 놀랐었지만 내면에서 올라오는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어 굳이 멈출 필요가 없다는 생각과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있다.지금의 심리 변화를 이름할 마땅한 단어가 생각나지 않지만 비슷하게 이름을 짖는다면 "감정 방언?" 같은 거라는 생각이 든다.​30년 전쯤인가 카이스트 석사 과정 진학을 번번이 실패 한 자매님이 카이스트 학생도 아닌데 교회에 꾸준히 출석하는 일이 있었다.처음엔 나는 박사과정 학생인 줄 알아서 교제를 했었는데 우울감이 높은 자매라는 걸 금방 알 수 있었다.그땐 나도 어렸고 나와 동갑인 자매님이..

손바닥 묵상 2024.10.09

손바닥 묵상 3 - 잠언 21장에서 31장 묵상

아굴의 잠언에서 아굴은 자기 자신은 총명하지도 않고 아는 지식도 없지만그가 분명히 아는 것은 30장 5절의 고백처럼 "하나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라고 고백한다.​아굴은 지식과 총명은 없으나 인간은 죄의 본성을 가지고 있기에 늘 구부러져 올바른 길을 갈 수 없음을 알았다. 그래서 인간의 한계를 알므로 지혜롭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이 기도가 나의 기도가 되길 동의했다.​30:7 내가 두 가지 일을 주께 구하였사오니 내가 죽기 전에 내게 거절하지 마시옵소서 30:8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30:9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

손바닥 묵상 2024.10.05

손바닥 묵상 3 - 잠언 11장에서 20장 묵상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와 더불어 화목하게 한다"이게 가능한 일일까.. 하는 생각을 하며 오늘 나누고 싶은 16장을 묵상했다.원수까지는 아니라도 무슨 의미인지 알겠지만 현실감이 들지 않는 말씀이었다.그러나 말씀을 다 읽고 나서 하루 종일 묵상하며 하나님은 한 사건을 기억나게 해 주셔서 한순간에 이해가 되었다.​16:7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16:8 적은 소득이 공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7절 말씀을 실천해 본 적이 솔직히 없다.살면서 다시는 부딪치지 않고픈 사람들을 만나기도 했지만 돌이켜..

손바닥 묵상 2024.10.04

손바닥 묵상 3 - 잠언 1장에서 10장 묵상

잠언의 주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다"이다.오늘 10장을 묵상하며 지혜의 근본이 하나님을 묵상하는 건데 한마디로 어떻게 살라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한 마디로 정리해 주는 구절을 발견하게 하셨다. 그것은 바로 "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였다.​3: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3: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건 하나님이 진실하시고 온전하시며 언약을 지키시는 분이심을 믿는 것이다.이것은 하나님은 패배하지 않으시고 끝내 나를 일으켜 세울 것임을 믿는 부활 신앙이다.범사에 그를 인정한다는 의미를 우리의 삶에 적용해 보면 하나님이 나의 모든 일의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계시다고 생각하며 사는 태도이다.그래서 늘..

손바닥 묵상 2024.10.03

손바닥 묵상 3 - 시편 110편에서 120편 묵상

순서대로라면 111편부터 묵상을 시작해야 하는데 실수로 110편을 다시 읽게 되었다.그런데 110편으로 인도하신 이유가 있었다.왜냐하면 나에게 꼭 필요한 말씀을 주셨기 때문이다.지난 수요일에 탁구를 치다가 불안감이 나를 붙잡았다. 탁구를 치다가 갑자기 찾아온 불안감이 너무 나를 힘들게 했었다.​아무래도 연습 없이 바로 게임으로 들어가서 부담이 있었나 보다.그리고 처음 보는 사람과 마주 서 있으니 마음이 힘들었었다.한동안 괜찮았는데 ... 속이 상하고 내 마음이 왜 이런지 알 수 없어서 무척 힘든 한 주를 보냈었다.물론 하나님이 주신 말씀도 있고 한 이틀 정도 지나니 사라졌지만 여전히 내 마음과 다르게 신체적으로 증상이 나타나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순간순간 찾아오는 경련이 있고 아무 이유 없이 살이 떨리..

손바닥 묵상 2024.10.01

손바닥 묵상 3 - 시편 81편에서 90편 묵상

"영원부터 영원까지 주는 하나님이시다!"이 하나님이 티끌보다 못한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시다.하나님의 날은 천년이 하루 같으신데 우리의 인생은 얼마나 순간일까! 성경에서 이렇게 말하지 않아도 우리의 인생이 순간이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흔히 어른들이 말씀하시길 자신의 인생을 글로 쓰면 책이 몇 권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인생은 그리 길지 않다.인생은 오늘 말씀에서 딱 두 단어밖에 되지 않는다.슬픔이고 수고인데 그나마 감사한 건 신속하게 지나가기에 다행이라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든다.이것이 인생의 허무함이다.​시인은 90편에서 그동안은 하나님의 안전한 거처에서 살아왔으나 죄로 인해 죽음을 선고받은 자신에게 다시 한번 긍휼을 베풀어 주시길 간구하고 있다.​90:2 산이 생기기 전, 땅과 세계도 주께서 ..

손바닥 묵상 2024.09.28

손바닥 묵상 3 - 시편 61편에서 80편 묵상

나를 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나는 버림받는 것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면 어쩌나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강한 사람이다.그래서 어쩌면 목회할 때 이 연약함이 나를 가장 힘들게 했고 나의 약점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지금도 어디 가든지 사람들이 불편해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을 많이 편이다.그래서 나는 집 밖에 나가거나 전화받는 것에 대해 비교적 게으른 편이다.​그래서 나는 집에서는 에너지를 항상 충전하는 일에 쏟는다.그리고 한번 나가면 모두 쏟아 버리는 편이다.그 밑바닥에는 항상 버림받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다.사탄은 이걸 잘 알기에 남편이 목회를 할 때 누가 봐도 그만둬야 하는 상황이었는데도 먼저 그만 두질 못했었던 것 같다.왜냐하면 그들에게 버림받았다는 기분을 주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

손바닥 묵상 2024.09.27

손바닥 묵상 3 - 시편 41편에서 60편 묵상

"하나님이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데까지 세상을 부르셨도다!" 하나님의 아름다운 초대에 감사드린다.이 첫 구절에 마음을 빼앗겨 오늘 분량의 말씀을 묵상하고 난 뒤 다시 뒤 읽게 만들었다.​50:1 전능하신 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사 해 돋는 데서부터 지는 데까지 세상을 부르셨도다 50:2 온전히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나님이 빛을 비추셨도다 50:3 우리 하나님이 오사 잠잠하지 아니하시니 그 앞에는 삼키는 불이 있고 그 사방에는 광풍이 불리로다 50:4 하나님이 자기의 백성을 판결하시려고 위 하늘과 아래 땅에 선포하여 50:5 이르시되 나의 성도들을 내 앞에 모으라 그들은 제사로 나와 언약한 이들이니라 하시도다 50:6 하늘이 그의 공의를 선포하리니 하나님 그는 심판장이심이로다 (셀라) ​50:8 나는 네..

손바닥 묵상 2024.09.26

손바닥 묵상 3 - 시편 21편에서 40편 묵상

하나님을 신뢰하는 고백이 담겨 있는 25편 말씀을 읽는 중자신이 젊었을 때 지은 죄는 기억하지 마시고 주님의 인자하심에 따라 자신을 기억해 주시길 바라는 부분을 읽는데아.. 내 마음이 그렇습니다..... 그러니 나는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하는 고백을 드렸다.​25:6 여호와여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주여 이것들을 기억하옵소서 25:7 여호와여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주께서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으로 하옵소서 ​지은이는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하나님은 환난 가운데서 자신을 도와주시는 분임을 확신했다.그래서 담대히 기도하며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우리 모두에게 이 말씀은 도전과 확신을 준다.하나님은 멀리 계시는 분이 아니라 이 ..

손바닥 묵상 2024.09.26

손바닥 묵상 3 - 시편 1편에서 20편 묵상

오늘 시편 묵상을 하며 문득 30년 전에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시편을 읽으며 울었던 생각이 난다.아마도 시편의 대부분이 탄원 시라 그 감정을 고스란히 공감해서였던 것 같다.오늘 5편 말씀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이 공감 때문이다.​5:7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 5:8 여호와여 나의 원수들로 말미암아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 5:9 그들의 입에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이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5:10 하나님이여 그들을 정죄 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소서 그들이 주를 배역함이니이다 5:11 그러나 주께 피하는..

손바닥 묵상 2024.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