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
마음이 우울할 때
어쩌지 못해 가만히 생각했다.
용기를 가져본다.
무작정 밖으로 나가 걸었다.
가물거리던 눈을 바깥공기로 씻어내자
조금씩 숨이 차오르고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오늘은 아마도
절반은 승리한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