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말씀 묵상 169

마가복음 4장에서 10장 묵상

지금은 달라스로 이사 가는 중이다.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여행도 하며 가기 때문에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원래 계획대로는 가는 차 속에서 마가복음 강해 설교를 하루에 15강의는 들으려고 했는데 문제는 차 속의 소음이 너무 커서 볼륨을 최고로 높여도 설교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 그래서 휴게소에서 쉴 때나 중간중간 초롱이를 산책 시킬 때 숙소에 머무를 때만 듣다 보니 오히려 집에서 보다 훨씬 더 못 듣게 되었다. 아쉽지만 호텔에 들어오면 집중해서 성경 읽기와 묵상을 하고 기도하며 달라스로 이사를 가고 있다. 지금까지 3일을 이렇게 보내고 있다. ​ 오늘은 4장에서 10장을 묵상했다. 정확하게 말하면 토요일과 주일에 이 말씀만 반복해서 묵상하고 있다. 그중에 5장에 나오는 혈우병 여인과 회당장 ..

마가복음 1장에서 3장 묵상

마가복음은 다른 복음서들과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하신 일에 대한 신학적 기록이다. 그런데 12사도에 속하지 않은 마가가 어떻게 예수님의 생애와 가르침을 구체적으로 기록할 수 있었을까? 이것은 베드로에게 전해 받은 것이라는 설명이 가장 적절하다. 베드로 전서 5장 13절에서 마가를 "내 아들 마가"라고 지칭하는 것과 예수님의 공적 사역이 베드로를 부르신 사건부터 시작된다는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 14장에서 마가복음에만 기록된 한 청년을 저자로 마가로 보는 흥미로운 견해도 있다. 예수님이 체포당하시는 것을 보고 베로 된 홑이불을 두르고 따라가다가 무리에게 잡히자 벗은 몸으로 도망갔던 그 청년이 마가라는 설이 있다. 물론 증명할 길은 없다. 그러나 만약 이 청년이 마가라면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를 가감..

마태복음 24장에서 28장 묵상

오늘은 24장에서 28장까지 묵상했다. 마태복음이 오늘 끝난다. 24장에는 예수님이 헤롯 성전을 보시고 말씀하시길 24:2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짐을 말씀하신다. 결국은 로마제국도 멸망하고 로마제국이 지은 이 성전도 다 무너뜨려짐을 말씀하신다. ​ 그리고 이어지는 말씀은 세상의 끝날 종말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여러 가지 징조가 있지만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일 뿐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24:13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24:14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끝까지 견디는 ..

마태복음 21장에서 23장 묵상

오늘은 21장에서 23장까지 묵상했다. 그중에서 23장을 나누고 싶다. 23장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을 꾸짖는 말씀이다. 2절과 3절에서 보면 23:2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23:3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그들은 말만 하고 행하지 아니하며 유대인들에게 모세는 유대 역사상 가장 위대한 리더였다. 그런데 서기관 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다는 표현을 보면 그들의 교만이 어떠했음을 잘 설명하고 있다. 그들은 스스로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나 모세의 행함과 행위는 전혀 본받지 않았음을 말한다. 그런 그들을 보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8절과 같이 말씀하신다. 23:8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요..

마태복음 16장부터 20장 묵상

오늘은 16장에서부터 20장까지 묵상했다. 그중에 변화산의 변형이 쓰여있는 17장에 대해서 나누고 싶다. 변화산에 대한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16장에 대한 확실한 이해가 필요하다. 16장 24절에 보면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 필요함을 말씀하고 있다. 여기에서 자기 십자가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난과 같은 자신에게 처해진 어려운 환경뿐만 아니라 순종의 삶을 뜻한다. 이것이 자기를 부인하는 삶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상을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 자기를 부인하는 것이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며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다. ​ 우리들은 일상이..

마태복음 11장에서 15장 묵상

오늘은 11장에서 15장까지 묵상했다. 그중에서 13장을 나누고 싶다. 13장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씨 뿌리는 비유가 있다. 이것은 천국에 관한 비밀을 설명하시기 위해 비유로 말씀하신 주님의 설교이다. ​ 예수님에게 제자들이 왜 비유로 말씀하시는지 묻자 예수님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 되었나니"라고 말씀하신다. 즉, 천국이란 비밀스러운 말씀인데 허락되는 사람이 있고 그 비밀이 허락되지 않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허락되지 않은 사람에게는 깨닫지도 깨달을 수도 없다는 것이다. 천국의 비밀이란 허락된 자에게는 비유로 말씀하셔도 깨달을 수 있다는 말도 된다. 천국이란 허락되지 않은 자에게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므로 .... 이사야의 예언과 같이 "너희가 듣기..

마태복음 5장에서 10장 묵상

오늘은 집중적으로 복 있는 사람에 대해서 많이 묵상했다. CBS 마태복음 강의를 하루 종일 25강의 정도를 들었던 것 같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강의를 들으며 오후 5시까지 쉬지 않고 들었다. 그러고 나서 5장에서 10장까지 말씀을 깊이 읽는데 5장에 나오는 복 있는 사람과 빛과 소금에 대한 말씀이 가슴에 와닿았다. 25강의를 들으며 은혜를 받았는데 막상 나누려니 백지상태가 되어서 그저 집중해서 말씀을 읽을 때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나누고 싶다. ​ 5장에서 시작되는 복 있는 사람은 시작부터 이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심령이 가난해야 복 있는 사람이 되는데 그래야 천국을 소유할 수 있는데 심령이 가난한 상태가 되는 것이 이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애통하는 자가 되어야 하는데 그..

마태복음 1장에서 4장 묵상

마태복음은 예수님의 제자 마태에 의해 쓰였다. 다른 복음서에서는 제자들을 소개할 때 이름만 나열하는데 마태복음에서는 유독 세리 마태라고 이름 앞에 세리를 붙이고 있다. 이는 마태 본인의 부끄러운 직업을 나타내려는 겸손한 의도로 보인다. 그의 직업에 걸맞게 마태복음에서는 "두 드라크마 관세", "네 드라크마 동전", "달란트"등 마태에게 익숙한 돈 단위에 대한 다양한 용어 등이 등장한다. 이것은 마태가 저자인 것을 뒤 받침 해 주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 마태복음은 신약의 첫 번째 책답게 독자들을 구약으로부터 연착륙을 시키는 등 전반적으로 유대적 성향이 강한 특징이 있다. 그러기에 믿지 않는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쓰였다고 본다. 예수님의 족보를 소개하며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을부터 바벨론으..

말라기 묵상

학개, 스가랴. 말라기는 포로기 이후 페르시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 선 지서이다. 말라기의 정확한 연대는 나와있지는 않지만 학개의 사역으로 성전이 완성된 후에 쓰인 것만은 확실하다. 왜냐하면 성전에 관련된 메시지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 말라기는 주전 450년에서 400년 사이에 활동한 예언자라고 추정하기도 하고 그 이전인 500에서 475년으로 보기도 한다. 말라기는 외부인과의 통혼 문제, 이혼 문제, 제사장직의 남용 문제, 성전 봉사 문제, 십일조 문제 등을 다루는 점에서 에스라, 느헤미야서 등과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에스라, 느헤미야와 비슷한 시대의 사람이라고 보기도 한다. ​ 말라기 이름은 "나의 사자"라는 뜻이 있지만 어떤 학자들은 말라기가 선지자의 이름이 아니라 말라기 3장 1절에 "보라 내..

스가랴 1장에서 8장 묵상

학개, 스기랴, 말리기는 포로기 이후 페르시아 시대를 배경으로 쓰였다. 그중에 학개와 스가려는 동시대의 인물로 페르시아의 세 번째 왕인 다리오 1세 때 서로 힘을 합쳐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는 일을 독려했다. 스가랴의 사역은 학개의 사역이 시작된 지 2개월 후에 다리오 왕 제2년 여덟째 달 주전 520년에 여호와의 말씀이 임함으로써 시작된다. 그의 마지막 사역이 기록된 연대는 다리오 왕 제4년 아홉째 달 4일이므로 그가 예루살렘에서 성전이 완성되는 약 2년 동안 사역을 했으며 스가랴 9장에서 14장의 내용을 보아 성전이 완성된 후에도 계속 사역했음을 알 수 있다. ​ 학개는 백성들에게 성전을 짓도록 동기부여를 한 반면 스가랴는 그들에게 회개와 영적인 개혁을 촉구했다. 스가랴는 성전 건축이 완료되었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