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말씀 묵상 169

학개서 묵상

학개, 스가랴, 말라기는 포로기 이후 페르시아를 배경으로 한 선지서이다. 학개와 스가랴는 동시대의 인물들로 페르시아의 세 번째 왕 다리오 1세 때에 서로 힘을 합쳐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는 일을 독려했다. 다리오 1세는 역사적으로 주전 490년에 마라톤 평원에서 아테네 군과 싸워 군사적 수의 우세에도 불구하고 아테네의 전술적 전략에 밀려 패배한 왕이다. 그때 아테네의 한 병사가 승리의 소식을 알리기 위해 마라톤 평원에서 아테네까지 뛰어가 "승리했으니 항복하지 말라"라는 소식을 알리고 죽은 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날 마라톤 경기가 그때 뛴 거리인 42.195km가 되었다. ​ 다리오 1세의 아들 크세르크세스 1세는 "영웅들의 통치자"라는 뜻이다. 이 왕이 구약에 나오는 에스더의 남편이자 히브리식 발음으로 "..

스바냐 묵상

스바냐 이름의 뜻은 "여호와께서 숨기신다"라는 뜻이다.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숨김을 얻으리라라는 2장 3절의 말씀을 상기시키는 이름이다. 스바냐는 자신을 소개할 때 가장 디테일하게 설명하는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이다. 무려 4대를 걸쳐 올라가서 그의 족보를 설명하고 있다. "히스기야 왕의 현손이요"라는 소개로 보면 왕족이었음을 알 수 있다. ​ 스바냐는 예레미야 선지자와 활동 시기가 거의 비슷하다. 스바냐는 요시야 왕 때 사역을 시작한다. 스바냐가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를 언급한 것으로 보아 앗수르가 망한 주전 612년 이전에 그의 사역이 이루어졌다. 요시야 왕은 좋은 왕으로 알려져 있고 영적 개혁을 단행했지만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유다가 타락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유다를 멸망시키기로 작정하신 것을 되돌릴..

하박국 묵상

하박국 선지자에 대해서는 정보가 전혀 없다. 앞장 나훔서가 앗수르 멸망을 다루었다면 하박국서는 바벨론의 멸망을 다루고 있다. 하박국의 이름의 뜻은 "껴안는 자"로 어려운 문제를 껴안고 씨름하고 그러다가 결국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는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 하박국서는 선지서이면서 지혜 문학서와 유사하다. 앗수르의 앗술바니팔은 최고의 영화를 누리는 시기에 등극했다, 그러나 주전 650년대 중반부터는 내란과 이집트의 반란들이 생기면서 세력이 기울기 시작했다. 주전 627년 그가 사망하고 갈대아 인들이 신바벨론 독립국가를 세우고 나보폴라살이 왕이 되어 결국은 앗수르를 멸망시켰다. 그 후 신바벨론 제국은 느부갓네살에게 넘겨진다. 이때가 유다의 요시야 왕이 통치할 때이다. ​ 하박국 선지자는 이때 사역을 시작..

나훔서 묵상

나훔서는 "앗수르의 심판과 멸망"을 선포한다. 나훔의 이름은 "위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유다를 계속 괴롭혀 왔고 북 이스라엘을 정복한 앗수르가 멸망할 것이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나훔이 전했다. 사람들은 앗수르의 수도인 니느웨가 멸망하는 것을 보며 "내가 어디서 니느웨를 위로할 자를 구하리오"라는 말을 하는데 이것은 니느웨의 멸망을 불쌍히 여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조롱의 말이다. ​ 니느웨는 요나가 심판의 메시지를 전했을 때 회개 함으로 위기를 넘긴 도시로 유명하다. 그러나 100년 후에 다시 그곳은 죄로 가득해졌다. 그래서 앗수르의 멸망은 불가피했다. ​ 나훔이 니느웨 멸망을 선포했던 시기는 분명하지는 않으나 니느웨 멸망 이전인 주전 612년 전에서 본문에서 이집트의 도시 노아몬이 앗수르에..

미가서 묵상

미가는 "미가야"의 약어로 "누가 여호와와 같은가?"라는 의미를 가진다. 이름의 의미대로 "주와 같은 신이 어디에 있으리이까!" 하고 심판하시는 여호와의 능력과 용서하시는 여호와의 모습을 보여준다. 미가 선지자는 주전 8세기 후반의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시대에 활동했으며 이사야 선지자와 동시대의 인물이다. 그리고 유다와 북 이스라엘 두 나라 모두에게 메시지를 전하는 선지자이다. ​ 미가서는 권위 있는 하나님 말씀으로 잘 보전이 되어서 예레미야가 비슷한 내용을 예언했을때 미가 덕분에 예레미야가 목숨을 건지기도 했다. 마태복음에서 헤롯 왕은 동방박사의 방문을 받고 대제사장과 서기관을 불러서 메시아의 탄생지를 찾아보라고 했는데 미가서를 보고 베들레헴을 찾아 내기도 했다. ​ 미가는 앗수르가 북 이스라엘과 ..

요나서 묵상

요나서는 가장 짧은 메시지로 회개하게 만든 예언서로 유명하다. 그 짧은 메시지는 "40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이다. 또한 보통의 선지자와 다르게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거역하고 니느웨로 가기 싫어서 도망을 가는 등의 행동으로 유명한 선지자이다. 또한 동화 같은 요나서는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 아니라 설화나 우화로 만들어진 교훈적 메시를 담고 있는 책이라고 보기도 한다. 그러나 보수적인 학자들은 요나가 삼일 동안 물고기 뱃속에 있었다는 것을 역사적인 사실로 받아들인다. 12:40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 12:41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거니와 요나..

오바댜 묵상

오바댜는 구약에서 가장 짧은 책이다. 이 작은 책은 하나님의 정의와 심판과 구원을 가르치고 있다. 오바댜의 이름의 뜻은 "여호와의 종" 또는 "여호와를 예배하는 자"이다. 이 책의 저자는 누구인지 알 수 없다. 책의 서두에 "오바댜의 묵시라"라고만해서 오바댜가 쓴 책이라고 본다. ​ 책 전체가 하나님께서 주신 계시와 말씀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오바댜는 에돔에게 심판을 경고하는 "국가적 경고의 예언서"이다. 애돔 족속과 유다 자손의 분쟁관계는 이삭의 아들 야곱과 그의 형 에서로 부터 시작된다. 에서는" 붉다"라는 뜻의" 에돔"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그것이 민족의 이름으로 자리 잡게 된다. 에서는 사해 남동쪽에 위치한 세일산에 가서 정착하게 되는데 세일의 발음이 "털이 많다"라는 뜻의 에서와 비..

아모스 1장에서 9장까지 묵상

아모스서는 소선지서 중에서 세 번째 책이지만 연대로는 첫 번째에 속한다. 아모스 선지자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호세아, 이사야, 미가 선지자들과 함께 주전 8세기에 활동한 선지자 중의 한 명이다. 아모스서를 통해 주전 8세기에 나타난 그 당시 정치상, 사회상, 도덕성 등을 엿볼 수 있다. ​ 아모스가 활동하던 시기는 유다 왕 웃시야 그리고 북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 때이다. 이 두왕이 통치하던 기간은 40년 이상 이었으며 서로 공존관계를 유지하며 상업활동을 했으며 각각 전쟁에서도 승리했으므로 영토 확장을 많이 해서 풍요로운 시기였다. 또한 국제적으로는 남쪽의 이집트와 북쪽의 앗수르가 크게 힘을 쓰지 못하던 때라 외세의 위협이 없어서 평화로운 시기였다. ​ 아모스는 대 지진이 일어나기 2년 전에 메시지를..

요엘서 1장에서 3장까지 묵상

요엘은 여호와(야훼)는 하나님이시다라는 뜻의 이름이다. 그래서인자 요엘서에는 "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되고"라는 말씀이 자주 등장한다. 요엘서는 다른 소선지서들과 다르게 그가 활동했던 시대에 왕들의 이름이나 연대를 알 수 있는 아무런 기록도 없어서 기록 시기를 알 수 없다. 요엘서가 호세아와 아모스 사이에 끼여 있으므로 대략 그들과 비슷한 시기로 간주하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 요엘서의 주요한 특징은 첫째, 여호와의 날 강조. 두 번째는 여호와의 날 묘사. 세 번째 사도들에게 중요한 예언서. 네 번째 회개의 중요성을 꼽을 수 있다. 여호와의 날 즉 종말에 이른 심판의 날은 책 전체를 하나로 묶어 주는 중요한 주제이다. 요엘서 2장에서 등장하는 메뚜기 떼는 군대로 표현한 것인지 실제 메뚜기인지 알 수 ..

호세아 8장부터 14장까지 묵상

오늘은 8장에서 14장까지 묵상했다. 그중에 11장을 나누고 싶다. 11장에 들어가기 전에 9장과 10장의 말씀을 잘 이해하면 11장 말씀이 더 가슴에 와닿는다. 물론 1장부터 모두 연결되는 이야기지만.. ​ 호세아서에는 에브라임이라는 명칭이 자주 등장한다. 에브라임은 요셉의 차남으로 야곱이 죽기 전에 축복할 때 장자인 므낫세도 축복을 하지만 에브라임을 장자인 므낫세보다 앞세웠다(창 48:20, 신 33:17). 그래서 에브라임은 장자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장자의 축복을 받은 인물이기에 축복을 많이 받은 사람으로 상징적으로 불리는 것이다. 마치 축복받을 자격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 곧 우리가 구원의 축복을 받은 것과 같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죄를 언급할 때 하나님이 "에브라임아"라고 부르신다. ​ 이스라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