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물건을 옮기려다 떨어뜨려서 발가락을 다쳤다. 그래서 운동화를 신을 수 없어서 남편만 운동하러 나갔다. 보통 이 시간은 우리 둘이 타운을 8바퀴 걷고 마지막 바퀴에 집으로 다시 돌아와 초롱이를 데리고 산책을 시키고 있다. 그래서 굉장히 기대를 하고 있는 순간에 아빠가 혼자 나가니 어디 외출을 하나보다 했나 보다. 보통 아빠가 나가면 차를 타는데 차 시동 소리가 안 들리니 다시 현관으로 왔다가 또 안 들어오니 당황해서 페티오도어와 현관의 중간쯤의 자리를 잡고 문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는 중이다. 나름 굉장히 심각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이시다.ㅎㅎㅎ